검찰, 박사방 공범 구형 보류…범죄단체조직죄 고려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박사방 공범 재판에서 검찰이 구형을 이례적으로 미뤘습니다.<br /><br />재판 전날 검찰이 '범죄단체조직죄'를 적용해 추가 기소했기 때문인데요.<br /><br />앞으로 박사방 재판에 어떤 영향을 줄지 윤솔 기자가 전해드립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성착취물을 제작한 박사방 공범 천 모 씨의 재판이 마무리되고, 검찰이 최후변론을 하기 위해 일어섰습니다.<br /><br />검찰은 "중형을 선고해달라"고 재판부에 요청했지만 정확한 구형량은 밝히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다소 이례적인 상황으로 검찰은 "천 씨가 범죄단체조직죄로 기소된 상태이기 때문에 진행 상황에 비춰 의견서를 제출하겠다"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현재 박사방 공범들은 각자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데, 구형량을 정하기 위해서는 재판이 합쳐질 가능성을 고려해야 합니다.<br /><br />범죄단체조직죄는 최대 무기징역 구형 가능성도 있지만, 동시에 개별 범죄들은 병합 시 구형이 줄어들 수도 있습니다.<br /><br />검찰 관계자는 "추가 기소한 범죄단체조직죄 구형과도 연관이 있어 균형을 고려해 적절한 구형량을 검토하는 중"이라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검찰의 추가 기소에 다른 공범들의 재판도 새로운 국면에 접어든 모습입니다.<br /><br />'부따' 강훈의 재판과 조주빈 지시를 받아 아동·청소년을 성폭행하려 한 혐의를 받는 한 모 씨 재판은 일단 다음 달로 미뤄졌습니다.<br /><br />앞서 한 씨 재판은 지난 4월 결심 날짜를 잡을 예정이었지만 검찰은 추가 기소가 이뤄질 수 있다며 이를 감안해달라고 재판부에 밝힌 바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번주 '박사' 조주빈과 또 다른 공범들이 받는 재판은 일단 예정대로 진행될 전망인데, 재판에서 범죄단체조직죄 혐의가 언급될 가능성이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윤솔입니다. (solemio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