부산에 입항한 뒤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확인된 러시아 선박의 환자들이 부산의료원에 입원했습니다. <br /> <br />해당 선박 바로 옆에 정박한 같은 선사 배에서도 확진 환자가 나와 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. <br /> <br />김종호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부산 감천항에 소방본부 버스가 도착합니다. <br /> <br />러시아 냉동 운반선 '아이스 스트림'호에서 승선원 16명이 내려 버스에 오릅니다. <br /> <br />모두 코로나19 확진 환자로 버스가 떠나자 곧바로 방역 작업이 진행됩니다. <br /> <br />환자는 모두 부산의료원에 입원했는데 검사 비용에서부터 치료비까지 모두 우리 정부가 부담합니다. <br /> <br />[안병선 / 부산시 건강정책과장 ; 국제규약상 우리나라에서 치료를 받게 돼 있습니다. 그래서 저희는 이분들을 부산에 있는 감염병 전담병원인 부산의료원으로 이송해서….] <br /> <br />바로 옆에 접안 한 같은 선사 배에서도 승선원 21명이 진단 검사를 받아 1명이 양성 판정이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검역 당국은 음성 판정이 나온 선원들을 몇 차례 더 검사하고 계속 음성이 나오면 부산을 떠나게 할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[검역소 관계자 : 현재 상태로는 음성이 나오면 배가 출항할 계획이 있으면 보내는 거죠. 출항시키는 거죠.] <br /> <br />두 배에는 하역 노동자와 통역, 수리업체 직원과 검역 공무원 등 수많은 우리 국민이 오갔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만 하루 동안 진행된 하역 작업에서는 냉동 창고 특성상 대부분 마스크를 쓰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[안병선 / 부산시 건강정책과장 : 마스크를 하면 마스크에 습기가 차서 바로 얼기 때문에 도저히 마스크를 착용할 수 없는 환경이라고 합니다.] <br /> <br />배에서 발생한 집단 확진 사례인 만큼 방역 당국은 배에 오른 모두를 접촉자로 분류해 자가격리 조치했습니다. <br /> <br />해당 선박은 지난 19일에 부산항에 들어와 지난 21일에 감천항에 접안 했습니다. <br /> <br />승선원이 배에서 내리지 않는 조건으로 전자검역, 그러니까 건강상태에 대한 기록을 전자문서로 주고받는 절차를 거쳐 입항 허가를 받았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실제로 배에서 내리지 않았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이미 집단감염이 발생한 데다 추가 감염 가능성도 커 방역 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종호[hokim@ytn.co.kr]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. <br />[카카오톡]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[전화] 02-398-8585 [메일] social@ytn.c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00623221235624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