제주 공항 보안이 또 뚫리는 일이 발생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에는 14살 중학생이 다른 사람의 항공권과 신분증을 이용해 비행기에 탔다가 출발 전 적발됐습니다. <br /> <br />보도에 고재형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14살 A 군은 제주공항 출발 대합실이 있는 3층에서 33살 B 씨의 지갑을 주웠습니다. <br /> <br />A 군은 지갑을 주운 지 5분 만에 지갑에 있던 에어부산 서울행 항공권과 B 씨 신분증을 이용해 대담하게도 항공기 탑승을 시도했습니다. <br /> <br />보안 검색대를 통과할 때 14살인 A 군은 무려 19살이나 많은 피해자의 신분증을 이용했는데 보완요원으로부터 아무런 제지를 받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제주공항 측은 보안 직원이 검색 과정에서 신분증과 탑승권을 확인하면서 놓쳤다며 실수를 인정하면서도 정확한 원인은 경찰 조사 중이라며 답을 피했습니다. <br /> <br />항공기 탑승 직전 승객 좌석을 확인하는 장비도 A 군의 부정 탑승을 걸러내진 못했습니다. <br /> <br />결국, 비행기에 탄 A 군은 출발 전 안전 점검 중인 승무원에 적발돼 경찰에 인계됐습니다. <br /> <br />[박진우/에어부산 홍보팀 과장 : 무단으로 탑승한 청소년이 기내 화장실에 숨어 있다가 승무원이 화장실을 확인하는 절차 과정에서 발견돼서…….] <br /> <br />이 과정에서 오후 3시 제주에서 서울로 가려던 에어부산 항공기는 1시간 이상 지나 출발해 승객이 불편을 겪었습니다. <br /> <br />제주공항은 2016년과 2018년에도 잇따라 보안이 뚫려 문제가 됐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에는 14살 소년에게 촘촘해야 할 공항 보안이 순식간에 뚫리면서 다시 한번 허점을 드러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고재형[jhko@ytn.co.kr]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. <br />[카카오톡]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[전화] 02-398-8585 [메일] social@ytn.co.kr [온라인 제보] www.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00623231554345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