코로나가 만든 진풍경…MLB 스타 한국행 이어질까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프로야구 키움이 영입한 애디슨 러셀은 코로나19라는 특수한 상황이 아니었다면 한국에 오지 않았을 스타급 선수인데요.<br /><br />러셀의 뒤를 이어 또 다른 거물급 선수의 KBO행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대호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키움이 53만 달러를 주고 데려온 내야수 러셀은 2016년 시카고 컵스의 108년 만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끈 주역 가운데 한 명입니다.<br /><br />키움구단이 평상시라면 한국에 올 수 없는 수준의 선수라고 인정할 정도로 공수를 겸비한 만능선수입니다.<br /><br />지난해 부상과 부진이 겹쳐 컵스로부터 방출된 러셀은 코로나19로 메이저리그가 파행을 겪자 쇼케이스 무대로 KBO리그를 선택했습니다.<br /><br /> "새로운 동료와 코치를 만나고 다시 야구를 하게 돼 기쁘고 히어로즈 팬들과도 빨리 만나고 싶습니다. 한국 문화를 접하는 것도 기대됩니다."<br /><br />한화가 20만 달러에 계약한 외야수 반즈도 작년 트리플A에서 홈런 30개를 때린 거포로 예전이었으면 쉽게 영입할 수 없는 수준의 선수입니다.<br /><br />이처럼 코로나19로 미국 야구가 멈춰서면서 KBO리그가 반사이익을 누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야구계에서는 빅리그 스타급 선수의 한국 무대 노크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는 상황.<br /><br />현재 외국인 선수 교체가 가장 유력한 구단은 SK입니다.<br /><br />시즌 초 10연패에 이어 최근 다시 연패에 빠져 하위권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SK는 분위기 반전 카드가 절실합니다.<br /><br />부상으로 이탈한 킹엄의 몸 상태가 좀처럼 돌아오지 않으면서 내부적으로는 만일을 대비해 대체 선수 물색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이대호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