조코비치도 확진…'코로나 투어'된 아드리아 투어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아드리아 투어에서 시작된 코로나19 확산이 계속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투어의 기획자인 노바크 조코비치까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건데요.<br /><br />테니스계는 오는 8월 열리는 US오픈에 영향이 있진 않을까 노심초사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최태용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아드리아 투어 기획자이자 테니스 단식 세계 랭킹 1위 노바크 조코비치도 코로나19의 위협에서 자유로울 수 없었습니다.<br /><br />세르비아로 돌아간 조코비치는 자신의 홈페이지를 통해 "자신과 아내 모두 코로나19 검사 결과 양성반응이 나왔다"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아드리아 투어의 충격은 NBA까지 이어졌습니다.<br /><br />NBA 덴버 너기츠의 센터 니콜라 요키치가 지난 11일, 투어 시작 전 열린 농구 이벤트 경기에 조코비치와 함께 참석했다가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인 겁니다.<br /><br />코로나19 확진이 이어지면서 공동체 연대와 연민을 목표로 내걸었던 아드리아 투어는 '코로나 투어'가 됐습니다.<br /><br />수천 명의 팬들이 관중석에 입장하고, 선수들이 농구 경기를 하는 등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안일한 대처가 최악의 결과로 이어진 겁니다.<br /><br />선수들은 아드리아 투어의 여파가 오는 8월 예정된 메이저대회 US오픈에 영향을 미칠까 우려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미국의 조치는 세르비아나 크로아티아와는 완전히 다릅니다. 관중도 없으며, 모든 선수들이 코로나19에 감염될 수 있음을 잘 알고 있을 겁니다."<br /><br />지난 3월 우리 돈으로 약 13억원을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기부해 대중의 박수를 받았던 조코비치.<br /><br />하지만 성급한 대회 개최와 심야 파티, 코로나19 확진 판정으로 대중의 비난을 받게 됐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최태용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