검찰, 옵티머스 환매중단 수사…제2 라임사태되나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대규모 환매 중단 사태를 일으킨 옵티머스자산운용 사건에 대해 검찰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.<br /><br />제2의 라임 사태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향후 검찰 수사에 관심이 쏠립니다.<br /><br />김동욱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라임에 이어 대규모 환매 중단 사태를 일으킨 옵티머스자산운용 사건.<br /><br />서울중앙지검은 펀드 판매사인 NH투자증권이 최근 옵티머스운용 임직원 등을 사기 혐의로 고발한 사건을 조사1부에 배당하고 수사에 착수했습니다.<br /><br />문제가 된 펀드 명세서엔 '공공기관 매출채권' 등을 편입할 것처럼 기입했지만, 실제로는 이와 무관한 사채를 주요 자산으로 편입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<br /><br />옵티머스운용 측은 계약서 작업을 진행한 H법무법인이 서류를 위조한 것을 뒤늦게 확인했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환매 중단 규모는 현재 680억원대로 파악되지만, 최대 5천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다른 판매사인 한국투자증권도 검찰 고발을 검토 중입니다.<br /><br />서울중앙지검은 일단 사기 혐의로 고발됐고, 금융범죄 중점청인 서울남부지검은 라임 사태 수사에 집중하고 있어 조사1부에 배당했다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일각에서는 정관계 연루설도 나오고 있는 상황.<br /><br />이헌재 전 경제부총리와 채동욱 전 검찰총장 등이 자문단에 있었던 데다 옵티머스의 전신인 회사를 세운 이혁진 전 대표는 19대 총선에 출마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채동욱 전 총장이 대표로 있는 S 법무법인 측은 "최근 보도로 알려진 문제와 우리 법인은 전혀 관련이 없고, 자문 계약도 합의해지했다"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검찰은 우선 고발장을 검토하고 있는 상태지만, 사안의 심각성이 발견될 경우 수사력을 집중할 수 있는 반부패수사부 등으로 이첩할 가능성도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동욱입니다. (dk1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