연평도 덮친 장마…비바람에 가려 북측 안 보여 <br />북한 개머리해안 포문 개폐 여부 확인 불가 <br />군 "북측 포문 열려있는지 확인해 줄 수 없어"<br /><br /> <br />대남공세 수위를 높여오던 북측이 계획을 전면 보류하고 확성기까지 철거하면서, 한반도를 둘러싼 긴장 수위는 한층 낮아졌습니다. <br /> <br />마음을 졸이며, 시시각각 변하는 뉴스에 촉각을 곤두세웠던 접경지역 주민들도 큰 고비는 넘겼다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습니다. <br /> <br />김우준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장맛비가 몰아치는 연평도 앞바다. <br /> <br />하루 전까지만 해도 선명하게 보였던 북측 영토가 거센 비바람에 가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북한 개머리해안의 해안포 포문 역시 보이지 않습니다. <br /> <br />연평도엔 풍랑주의보와 함께 호우주의보까지 내려져 육안으론 북한 해안포 개폐 여부를 확인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연평도에 상주하는 군은 북측의 포문이 열렸는지 확인해 줄 수 없다는 입장. <br /> <br />흐려진 날씨 탓에 북측 변화를 당장 눈으로 확인하긴 어려웠지만, 우리 측 접경지 분위기는 확연히 달라졌습니다. <br /> <br />북한의 군사행동 보류에 이어 확성기까지 철거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, 접경지 지역 주민들은 일단 큰 고비를 넘겼다는 입장입니다. <br /> <br />[김서환 / 연평도 주민 : 확성기도 철거하고, 안정적으로 돌아간다고 하니까 그나마 조금 마음이 놓이는 거 같습니다.] <br /> <br />다만, 긴장 국면이 완전히 끝난 게 아닌 만큼 신중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, 10년 전 연평도 포격 도발을 직접 겪은 어민은 언제 또 어떻게 상황이 변할지 모른다며 불안감을 내비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[장종석 / 연평도 어민 : 연평도 사건도 있었고, 천안함 사건도 있었고, 지금 이번 사건이 있었는데, 더 긴장해야 합니다. 우리 주민들께서는 더 경각심을 갖고 대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.] <br /> <br />지난 4일부터 20여 일간 악화일로로 치달은 남북관계. <br /> <br />북측이 한 발 뒤로 물러서면서 접경 지역 주민들은 무력 도발 걱정을 한시름 덜게 됐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우준[kimwj0222@ytn.co.kr]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. <br />[카카오톡]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[전화] 02-398-8585 [메일] social@ytn.co.kr [온라인 제보] www.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00624181057255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