세계무역기구 WTO의 차기 사무총장 선거에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이 공식 출마를 선언했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두 차례의 실패를 딛고 우리나라가 최초의 여성 WTO 사무총장을 배출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. <br /> <br />김태민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세계무역기구 WTO를 이끄는 브라질 출신 호베르투 아제베두 사무총장은 임기 1년여를 앞둔 지난달 돌연 사임 의사를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갑작스러운 사퇴 결정에 차기 사무총장 선출 절차가 급물살을 타면서 우리 정부도 도전장을 내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최종 후보로는 유명희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이 낙점됐습니다. <br /> <br />[유명희 /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 : 관계부처 협의 및 절차를 걸쳐, 현직 통상교섭본부장인 제가 WTO 사무총장에 출마하는 것으로 결정하였습니다.] <br /> <br />유 본부장은 지난 1991년 공직 생활을 시작해, 25년 동안 통상 분야에서 폭넓은 경험과 전문지식을 갖춘 인물로 평가받습니다. <br /> <br />정부는 세계 7위의 수출국이자 통상선도국으로서 WTO 사무총장을 배출해 국제사회에서 주도적 역할을 맡겠다는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유 본부장 역시 그동안의 경험을 살려 WTO 개혁과 위상 복원에 나서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[유명희 /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 : 저는 공직을 통해 습득한 모든 역량과 경험을 다하여, WTO 회원국들이 직면한 난제를 해결하고 WTO의 새로운 미래를 열 수 있도록 기여하겠습니다.] <br /> <br />최근 WTO는 세계적인 보호무역 기조와 분쟁 해결 기능 마비로 설립이래 가장 큰 위기를 맞았습니다. <br /> <br />일본과 수출 규제 문제로 분쟁을 겪는 우리나라로선 WTO의 신뢰와 위상회복이 중요한 과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. <br /> <br />[안덕근 /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 : 이번 기회에 사무총장으로 역할을 하게 된다면 (분쟁 해결 관련) 제도 개선하는 데에도 상당히 중요한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이 듭니다.] <br /> <br />앞서 우리나라는 두 차례 사무총장 후보를 냈지만 모두 최종 당선에는 실패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 기회를 통해 한국인 최초이자, 여성 최초의 WTO 사무총장을 배출해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. <br /> <br />YTN 김태민[tmkim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200624184908759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