추미애, 윤석열 겨냥 "자기 편의적 '법 기술' 부려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"자기 편의적으로 조직을 이끌기 위해 '법 기술'을 부리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"며 다시 한번 윤석열 검찰총장을 겨냥했습니다.<br /><br />대검찰청 비공개 규정을 공개하는 문제를 놓고서도 양측 간 갈등이 재점화할 조짐이 보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강은나래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'법의 날' 행사에 참석한 추미애 장관은 축사 중반 검찰에 화살을 겨눴습니다.<br /><br />"법치를 제대로 하기 위해 가장 불신받는 검찰을 개혁하고 있다"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윤석열 검찰총장을 에둘러 비판하는 듯한 발언도 나왔습니다.<br /><br /> "각종 예규, 각종 규칙을 통해서 (국민 권한) 위임의 취지에 반하도록 자기 편의적으로 조직을 이끌어가기 위해서 법 기술을 부리고 있다는 점…대단히 유감으로 생각하고요."<br /><br />'한명숙 수사팀' 위증 강요 의혹 진정 사건과 이른바 '검언유착' 의혹 사건 처리 과정에 불만을 나타낸 것으로 해석됩니다.<br /><br />비슷한 시각, 국회에서는 고기영 법무부 차관이 "대검 감찰본부 운영 비공개 규정을 법무부와 대검이 공개하기로 했다"고 법사위에 보고한 사실이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윤 총장이 규정을 어기고 사건을 배당한 것으로 의심된다며, 여당 의원들이 규정을 공개하라고 요구한 지 하루 만입니다.<br /><br />이에 대한 대검 측 설명은 사뭇 달랐습니다.<br /><br />대검 관계자는 "아직 (공개) 확정은 아니"라며 "절차가 완료되지 않았다"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문재인 대통령이 추 장관과 윤 총장을 향해 "협력"을 당부한 지 이틀 만에 법무부와 대검의 갈등 전선이 다시 선명해지는 모습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강은나래입니다. (rae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