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여름이 되니까 마스크가 참 불편하고 덥긴 합니다. <br> <br>조금 덜 더운 침방울 차단용 마스크는 풀릴 때부터 매진이었죠. <br> <br>오늘부터 대형 마트에서도 팔기 시작했는데 역시나 줄이 섰습니다. <br> <br>박선영 기자가 다녀왔습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대형 마트 매장 안에 시민들이 줄을 섰습니다. <br> <br>사회적 간격을 유지하려고 사이사이 쇼핑 카트를 배치했습니다. <br> <br>오후 2시부터 침방울 차단용 마스크를 판다는 소식에 장맛비를 뚫고 오전부터 달려 온 겁니다. <br> <br>[정동자 / 서울 성동구] <br>“(오전) 9시 반에 와서 내내 여기 와서 기다리고 있었어요." <br> <br>[최순희 / 서울 성동구] <br>“온라인(구매)은 나이가 있어서 할 줄도 모르고. 열일 제쳐놓고 뛰어 왔죠.” <br> <br>한 시간 뒤 대기 번호표를 나눠주기 시작합니다. <br> <br>[박선영 기자] <br>"저는 오전 10시에 이곳에 도착해 번호표 16번을 받았는데요. <br> <br>침방울 차단 마스크를 사려고 몰려든 사람들로 마트에서 준비한 번호표 100개가 2시간 만에 모두 배부됐습니다." <br> <br>1인 당 구매 가능한 마스크는 20개 들이 상자 1개씩. <br> <br>[이동술 / 서울 중랑구] <br>“기분 상당히 좋습니다. 현재 쓰고 있는 마스크는 상당히 힘들어요. 여름에 쓰기가.” <br> <br>오후에 찾아와 헛걸음한 시민들은 허탈함을 감추지 못합니다. <br> <br>[마트 고객] <br>“(번호표가 다 나가서) 그건 알겠는데 판매한다고만 얘기하고 번호표 얘기는 안했다고요." <br> <br>KF-AD 침방울 차단용 마스크가 인기가 높은 건 통기성이 좋아서입니다. <br> <br>KF-94 마스크와 침방울 차단용 마스크를 쓰고 숨을 내쉰 직후 모습을 열화상 카메라로 비교했습니다. <br> <br>더운 숨이 마스크 안에서 맴도는 KF-94는 마스크 바깥쪽 온도 변화가 거의 나타나지 않지만, <br> <br>침방울 차단 마스크는 뜨거운 숨이 빠져나온 마스크 표면이 군데군데 붉게 변했습니다.<br> <br>무더위가 본격화 되면서 침방울 차단용 마스크 구하기는 온라인과 점포 판매 모두 당분간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박선영입니다. <br> <br>tebah@donga.com <br>영상취재: 권재우 <br>영상편집: 구혜정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