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모기약 연기를 폭발로 오인…대구시, 긴급문자로 ‘화들짝’

2020-06-24 3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대구에서 구청 당직자의 실수로 잘못된 재난 안내문자가 발송됐습니다. <br> <br>폭발 사고가 났으니 대피하라는 내용이라 시민들이 크게 놀랐습니다. <br> <br>연기의 정체는 모기약 이었습니다. <br> <br>배유미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어젯밤 대구 서구 주민들에게 발송된 재난 문자입니다. <br> <br>위험물 폭발 사고가 났으니 대피하라는 내용입니다. <br> <br>난데 없는 대피 통보에 주민들은 크게 당황했습니다. <br> <br>[인근 주민] <br>"불안하고 가슴이 두근두근하고. (폭발 이러니까요?) 큰 일 난 줄 알았지." <br> <br>앞서 밤 9시 22분 쯤 화재신고가 접수된 게 발단이 됐습니다. <br> <br>신고 장소 일대에는 공장과 재활용 처리업체들이 모여있습니다. <br> <br>소방당국은 대형 화재로 판단하고 소방차 22대와 소방관 50여 명을 급파했습니다. <br> <br>하지만 도착한 현장에선 연막 소독이 한창이었습니다. <br> <br>[스크린골프장 관계자] <br>"모기가 있어서 모기약, 연기 나는거 걸 썼더니 화재감지 센서가 (인식했어요.) 손님들이 비상벨 울리고 하니까 당황해서 소방서에 신고했는데…" <br> <br>문제는 소방 출동 과정이 구청 당직실에 전달됐는데, 1년차 신입 직원인 당직자가 확인없이 재난 안전문자를 보낸 겁니다. <br> <br>상급자 승인 같은 절차는 무시됐습니다. <br> <br>[대구 서구청 관계자] <br>"담당자가 올리고 당직사령이 승인해 줘야하는데 담당자가 올리고 승인까지 다 해버린 거죠." <br> <br>뒤늦게 사실을 파악한 구청은 20분 뒤 정정 문자를 보냈고, 해당 당직자에 대해 감사에 들어갔습니다. <br> <br>온라인에선 '대구 폭발’관련 검색어가 등장하는가 하면, 구청의 섯부른 행정에 분통을 터뜨리는 목소리도 쏟아졌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배유미입니다. <br> <br>yum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김건영 <br>영상편집 : 유하영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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