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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보수단체에 소녀상 못 내줘”…대학생 단체 반발 농성

2020-06-24 4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수요집회는 지난 28년 동안 매주 늘 같은 장소에서 열렸었습니다. <br> <br>옛 일본대사관 맞은편, 평화의 소녀상 옆이죠. <br> <br>그런데, 오늘은 장소를 옮겨야 했습니다. <br> <br>보수단체가 집회 신고를 선점하자, 이를 막기 위한 대학생 단체가 밤새 점거하는 등 소녀상 주변에 전례 없는 풍경이 펼쳐졌습니다. <br> <br>김재혁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 우의를 입은 대학생 단체 회원들이 평화의 소녀상 주변을 둘러싸고 앉았습니다. <br> <br> 소녀상과 자신의 몸을 줄로 연결했습니다. <br> <br> 매주 수요집회가 열리던 자리에 보수시민단체인 자유연대가 집회 신고를 하자 이에 반발해 밤샘 농성을 벌인 것입니다. <br> <br> 결국 먼저 집회신고를 한 자유연대도, 정의기억연대가 주관하는 수요집회도, 이 자리에서 열리지 못했습니다. <br> <br>빗속에서 소녀상을 가운데 두고 좌우로 나뉘어 집회를 이어간 겁니다.<br> <br> 지난 1992년 집회를 시작한 뒤 28년 만에 자리를 옮긴 정의연은 자리 선점에 강하게 반발했습니다. <br> <br>[이나영 / 정의기억연대 이사장] <br>"사람들 사이에 갈등과 분열을 조장하고 피해자들의 존엄과 명예를 뿌리째 흔드는 반역사적 반인권적 행태가…." <br> <br> 자유연대 회원들은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사퇴와 정의연 해체 요구를 반복했습니다. <br> <br>이런 가운데 정의연의 전신인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와 이 단체를 이끌었던 윤 의원을 상대로 후원금 반환 소송이 제기됐습니다. <br> <br>[김기윤 / 변호사] <br>"후원 목적과 다르게 후원금을 사용하게 된다는 것을 뉴스를 보게 돼서 반환 소송을 제기한 것입니다." <br> <br>소송에 참가한 후원자들은 정대협과 윤 의원을 상대로 170만 원, 나눔의 집 측에는 3천4백만 원 상당의 <br>후원금을 돌려달라고 요구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재혁입니다. <br>winkj@donga.com <br> <br>영상취재 : 이락균 <br>영상편집 : 손진석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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