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접대도 ‘랜선 서비스’…코로나 여파로 ‘접촉’ 줄이는 일본

2020-06-24 11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일본 도쿄에서는 오늘도 55명의 코로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.<br><br>코로나 불안감 때문에 호텔에서 술집까지, 이른바 '랜선 접대 서비스'를 하는 곳들이 늘고 있습니다.<br><br>도쿄 김범석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도쿄에서 남서쪽으로 400km 떨어진 와카야마현. 계단을 올라가자 게스트하우스의 주인이 반갑게 맞이합니다.<br><br>"이 슬리퍼를 신으세요!"<br><br>주인의 안내를 받아 화장실부터 침실까지 현장에 있는 것처럼 시설을 둘러봅니다. <br><br>이어 함께 접속한 사람들과 회식도 합니다.<br><br>"건배! 잘 부탁드립니다."<br><br>코로나19로 폐업 위기에 몰린 이 업체는 살아남기 위해,우리 돈 약 1만 원만 내면 온라인 투어를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든 겁니다.<br><br>4월부터 진행된 온라인 숙박에 현재까지 450명이 참가했습니다.<br><br>[우시로 다카야 / 게스트하우스 대표]<br>"(코로나19로) 여행을 못했던 분들이 많았죠. 그런 분들에 착안했고, (직접 여행을 못하더라도) 온라인에서 서비스를 한다면 어떨까."<br><br>긴급 사태가 해제됐지만 사회 활동이 위축된 가운데 온라인을 통한 서비스로, 고객 간 접촉을 최대한 줄이려는 업체들의 시도가 잇따르고 있습니다. <br><br>한 전통 공연장에서도 무희가 노트북 앞에서 춤을 추고, 손님은 집에서 역시 노트북으로 공연을 감상합니다.<br><br>[니시무라 다마키 / 공연 기획자]<br>"실제 온라인으로 뭘 하겠다고 상상도 해본 적이 없는데, 수입이 없는 상황에서 뭐라도 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했죠."<br><br>집단 감염 우려가 있는 술집이나 바에서도 손님과 화면에서 건배를 하고 노래도 함께 부르는 온라인 접대 문화가 나타나고 있습니다.<br><br>도쿄에서 채널A 뉴스 김범석입니다.<br>bsism@donga.com<br><br>영상취재: 박용준<br>영상편집: 오영롱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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