후원금 반환소송에 진상조사까지…직접 나선 시민들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을 위한 기부금 유용 의혹이 줄을 잇자, 시민들이 팔을 걷어붙였습니다.<br /><br />그간 낸 돈을 돌려달라고 소송을 내고 논란에 휩싸인 기관을 직접 방문해 진상 조사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구하림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후원금 반환 소송을 제기한 후원자들은 많게는 500만원에서 적게는 10만원까지 정의기억연대와 나눔의 집에 기부했습니다.<br /><br />이들은 도덕적 원칙을 지켜야 할 기관이 불투명하게 후원금을 관리한 정황이 나와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 "후원금을 반드시 돌려받아서 위안부 할머니를 위해서 제대로 사용할 수 있도록 법적으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."<br /><br />할머니들 거주 공간인 나눔의 집 이사회가 조계종 스님들로 구성된 만큼 불교계에서도 자성의 목소리가 나왔습니다.<br /><br />불교시민사회단체들이 세운 나눔의 집 정상화촉구추진위원회는 나눔의 집에 실망한 국민들께 송구하다며 고개를 숙였습니다.<br /><br /> "스님들의 도덕적 불감증이 드러난 사건입니다. 반드시 나눔의 집을 정상화하겠습니다."<br /><br />역시 시민단체가 꾸린 나눔의 집 진상조사위원회는 아예 경기도 광주에 있는 나눔의 집을 찾아갔습니다.<br /><br />내부 고발자들과 운영진의 이야기를 청취한 진상조사위는 조만간 국민권익위원회에 진정을 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답답한 마음에 나선 시민들은 하루빨리 의혹의 실체가 밝혀지기를 바라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구하림입니다. (halimkoo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