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전면 등장한 김정은…'배드캅' 김여정과 역할분담

2020-06-24 1 Dailymotion

전면 등장한 김정은…'배드캅' 김여정과 역할분담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남북관계가 냉탕과 온탕을 오가는 과정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의 역할분담이 주목됩니다.<br /><br />김 부부장이 대남 압박의 '악역'이라면 김 위원장은 착한 조정자 역할을 자처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.<br /><br />서혜림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그동안 김여정 부부장의 입은 거칠었습니다.<br /><br />지난 4일 담화가 국면의 시작이었습니다.<br /><br /> "김여정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이 지난 5월 31일 탈북자 000 들이 전연 일대에 기어나와 반공화국 삐라를 살포하는 망동짓을 감행한 것과 관련한 사태의 엄중성을 경고하는…"<br /><br />이후, 문재인 대통령의 6·15 남북공동선언 기념 연설을 정면 겨냥해 '철면피한 궤변'이라고 말 폭탄을 쏟아냈고, 남북 통신선 차단,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 등 강경조치를 주도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김정은 위원장은 전면에 나오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북한의 대남압박 국면이던 지난 7일 정치국 회의에 등장했지만, 민생과 경제만 강조할 뿐 대남 비난 메시지는 내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그리고 이번에 북한의 대남도발 행동 계획을 보류하면서, 한반도 긴장 완화의 '해결사'를 자처했습니다.<br /><br />남매의 이런 행보에는 여러 포석이 엿보입니다.<br /><br />우선 김여정 부부장이 김 위원장의 국정운영 동반자라는 점을 부각하려는 의도로 보입니다.<br /><br />김 부부장도 13일 담화에서 "위원장 동지와 당과 국가로부터 부여받은 나의 권한을 행사한다"고 밝혀 자신의 지위를 우회적으로 공개했습니다.<br /><br />동시에 김 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 등 정상 간 관계를 고려한 것이란 분석도 나옵니다.<br /><br />최고지도자의 해결사 역할을 최후의 보루로 남겨두고 정상 간 협상 여지를 남겨뒀다는 겁니다.<br /><br />최악 국면으로 치닫던 한반도 정세가 일단 숨 고르기 국면으로 접어들면서, 김정은-김여정 남매의 향후 행보가 어디로 향할지 주목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서혜림입니다. (hrseo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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