한국전 참전 국군 유해 147구 고국에 도착 <br />하와이에서 한미 공동 감식 통해 한국군 판정 <br />北美, 싱가포르 정상회담에서 유해 봉환 합의<br /><br /> <br />한국전에 참전했다 전사한 국군 유해 147구가 미국에서 조국의 품으로 돌아왔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과 한국은 최고의 예우를 갖춰 국군 유해를 한국으로 봉환하는 행사를 하와이에서 가졌습니다. <br /> <br />이동우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한국전에 참전해 전사한 국군 유해 147구가 한국전 발발 70년 만에 고국으로 돌아왔습니다. <br /> <br />북한에서 발굴돼 미국 하와이에 있는 국방부 전쟁포로·실종자 확인국으로 옮겨졌다가 한미 공동 감식을 통해 한국군으로 최종 판정된 것입니다. <br /> <br />북미는 2018년 싱가포르 정상회담 합의로 북한에 묻힌 전사자의 유해 봉환에 합의한 바 있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한미 공동 감식을 통해 3차례에 걸쳐 국군 유해 92구가 고국으로 돌아온 적이 있지만 이번엔 최대 규모의 유해 봉환입니다. <br /> <br />[필립 데이비슨 / 인도태평양사령관 : 미수습 전사자를 찾기 위해 끝까지 노력하는 것은 그들을 절대 잊지 않는다는 믿음 때문입니다. 우리는 모두 호국영령과 유가족들에게 평생의 빚을 졌습니다.] <br /> <br />정부는 전사자 예우 차원에서 최초로 공중급유기까지 지원했으며 유해를 화물칸이 아닌 승객 좌석에 안치해 예를 갖췄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 봉환을 위해 한미는 정성을 기울여 하와이에서 행사를 거행했습니다. <br /> <br />성조기에 쌓인 유해를 유엔기로 교체하고 다시 태극기로 바꾸면서 유해 인계 행사는 마무리됐습니다. <br /> <br />국방부는 6.25 전쟁 발발 70주년에 이뤄진 이번 유해 봉환은 한미 동맹 관계를 더욱 돈독하게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관련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[박재민 / 국방부 차관 : 한미 양국은 향후에도 국가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을 끝까지 책임진다는 국가의 숭고한 소명을 다하기 위해 상호 협력을 다할 것입니다.] <br /> <br />147구의 유해 가운데 7명은 누구인지 밝혀져 한국의 가족도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국방부는 나머지 140구의 경우 발굴지역에서 전투한 부대의 전사기록 등을 통해 신원을 확인할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YTN 이동우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00624221921864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