재확산 심상치 않은 대전…'깜깜이 집단 감염' 잇따라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서울을 비롯한 수도권뿐만 아니라 대전지역 코로나19 확산이 심상치 않은 모습입니다.<br /><br />지난 밤사이에도 5명이 추가로 확진판정을 받았는데요.<br /><br />대전지역 누적 확진자수가 100명을 넘어섰습니다.<br /><br />자세한 내용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.<br /><br />이호진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충남대병원에 나와 있습니다.<br /><br />대전지역 코로나19 확진 환자 가운데 입원이 필요한 중증 환자는 전부 이 병원 음압병동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말씀하셨다시피 대전지역 확진환자가 늘어나면서 충남대병원 음압병동도 부족해지고 있는 상황인데요.<br /><br />오늘도 대전지역에서 밤사이 5명이 추가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.<br /><br />대전지역 코로나19 누적확진자는 101명으로 늘었습니다.<br /><br />지난 15일 이후 한 달 만에 지역 내 감염이 발생했고, 열하루 만에 55명이 추가된 상황입니다.<br /><br />지난 열하루 동안 발생한 확진자수가 지난 2월 대전지역 첫 발생 이후 지난달까지 발생한 확진자수보다 많아졌습니다.<br /><br />확진자수보다도 더 큰 걱정은 그간 전국적으로 발생했던 우려스러운 감염사례가 총망라돼 있다는 점인데요.<br /><br />예를 들어 지난 15일 확진판정을 받은 대전 49번 확진자를 시작으로 다단계 방문판매업체 내 감염이 확인됐고 이어서 찜질방과 사우나를 통한 감염, 종교시설 내 감염 등의 사례가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오늘 추가된 확진자 가운데에서는 요양병원에 입원해 있다가 코로나19에 확진된 환자도 나왔습니다.<br /><br />요양병원에 근무하는 요양보호사의 감염이 확인된 뒤 같은 요양병원에서 2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.<br /><br />어느 특정 집단에서 대규모 감염이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소규모 집단 감염이 연쇄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는 점입니다.<br /><br />대전 서구 괴정동 오렌지타운 내 다단계 방문판매업소와 둔산전자타운 내 다단계 판매업소를 방문했던 확진자를 중심으로, 찜질방 내 감염, 요양병원 감염 등이 이뤄졌습니다.<br /><br />이런 감염사례는 아직까지 최초 감염자를 비롯해 뚜렷한 감염경로를 파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전형적인 '깜깜이 감염'입니다.<br /><br />질병관리본부 즉각대응팀과 대전시는 수도권 내 발생과의 연관성을 찾기 위해 역학조사에 몰두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방역당국은 대전지역 확산 고리를 차단하기 위해 다중밀집장소 방문을 자제할 것을 호소하는 한편 확진자들이 다녀간 밀집장소 8곳의 방문객을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충남대병원에서 연합뉴스TV 이호진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