외교차관 "한미동맹 진화해야…동등 파트너 기대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조세영 외교부 1차관이 한미 동맹에 진화가 필요하다며 미국에 동등한 파트너 인정을 우회적으로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전시작전권 전환이 한국 국민에게 동등한 파트너로 인정받는다는 느낌을 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워싱턴에서 백나리 특파원 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조세영 외교부 제1차관은 "한미동맹에 진화가 필요하다며 한국 국민 사이에 미국의 동등한 파트너로 인정받는 데 대한 기대가 있다"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조세영 차관은 "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주요 7개국, G7에 한국을 초청한 것은 한국의 성장과 국제사회의 지형 변화를 나타내는 것"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.<br /><br /> "양국 사이에 올바른 균형을 잡는 것은 동맹이 계속 진화함에 따라 매우 중요할 것입니다."<br /><br />"한국인의 기대"라며 간접 화법을 사용했지만 균형 있는 한미동맹을 우회적으로 요구한 거란 해석이 나옵니다.<br /><br />조 차관은 "미국의 주요 동맹 가운데 국방비를 이렇게 많이 쓰는 곳은 없다"며 주한미군 주둔을 위한 한국의 기여도 조목조목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 "한국이 역량 강화에 따라 (한미)동맹에 기여를 늘리는 것은 당연한 입니다. 한국은 지금 국내총생산의 2.6%를 국방예산으로 쓰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조 차관은 전시작전권 전환과 관련해서도 "이 사안은 한국 국민들에게 미국의 동등한 파트너로 인정받는다는 느낌을 주게 될 것"이라고 언급했습니다.<br /><br />"한국 대중은 자신의 안보를 유지하는 데 있어 한국이 중앙무대로 나설 때라고 인식한다"며 전작권 전환 이후 유엔군사령부의 역할 확대 가능성에도 사실상 선을 그었습니다.<br /><br />아울러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서는 미국과 중국의 필요성도 강조하며 "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이 미국에도 이익"이라고 역설했습니다.<br /><br />워싱턴에서 연합뉴스 백나리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