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우리는 종전을 이야기하는데,북한은 한국전쟁을 어떻게 보고 있을까요.<br><br>오늘 아침 노동신문입니다. <br><br>“전쟁의 위험은 여전하다“며 우리 군에 대한 적개심을 고취했습니다. <br><br>최근 미국이 항공모함을 전진배치하며 압박하자, 북한은 원산 갈마 비행장에 전투기 40대를 집결시키며 맞불 시위를 했습니다.<br><br>최선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지난 22일 인공위성이 포착한 북한 강원도 원산 갈마비행장입니다. <br><br>비행장 남서쪽 주기장 주변에 미그-21, 미그-17 등 전투기 26대가 서있고, 터널형 격납고를 연결하는 도로에도 미그 전투기 10여대가 빽빽하게 서있습니다.<br><br>전투기 40여대가 모여있는 건데 이례적인 모습입니다.<br><br>비행훈련을 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6.25전쟁 70주년을 맞아 내부 결속 차원이란 해석도 나옵니다.<br><br>강원도 원산은 미군이 휴전 2분전까지 폭격을 했던 곳으로 6.25 전쟁 당시 평양과 함께 폐허가 됐던 도시입니다. <br><br>북한 매체들은 일제히 주민들의 적개심 고취에 나섰습니다.<br><br>[조선중앙TV]<br>"처절했고 참혹했던 3년간의 조선 전쟁이었습니다. 제국주의 침략자들과의 싸움은 세상 사람들의 상상을 초월했습니다."<br><br>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면 사설을 통해 "지금 적들은 우리가 6.25를 잊고 마음의 탕개(고삐)를 늦추는 그 순간을 노리고 있다"고 주장했습니다.<br><br>김영철 노동당 중앙위 부위원장은 어젯밤 담화에서 정경두 국방부 장관을 거론하며 "남조선 국방부의 때없는 실언 탓에 북남관계에서 더 큰 위기상황이 오지 말아야 한다"고 경고했습니다.<br><br>그러면서 "우리의 '보류'가 '재고'로 될 때에는 재미없을 것"이라고 위협했습니다.<br> <br>채널A 뉴스 최선입니다.<br><br>최선 기자 beste@donga.com<br>영상편집: 이승근