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뒤늦게 내부 영상 공개한 군함도 전시관…취재진 방해도

2020-06-25 1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군함도 역사 왜곡 논란을 빚고 있는 일본 산업유산정보센터가 뒤늦게 내부를 일부 공개했습니다. <br> <br>역시나 왜곡된 증언들로 가득 꾸며져 있었는데요. <br> <br> 일본 관람객은 우리 취재진에게 시비를 걸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도쿄 김범석 특파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군함도 관련 역사관인 산업유산정보센터는 내부 촬영을 금지시키는 등 취재진들의 접근을 막아 공개 당시부터 비난을 받았습니다. <br> <br>센터 측은 정부의 승인이 나지 않는다는 이유로 내부 영상 공개를 열흘이나 끌었습니다. <br> <br>내부에서 가장 공을 들여 전시한 것은 강제 징용의 아픈 역사가 있는 군함도 하시마섬으로, 7개의 대형 스크린에 입체적으로 표현했습니다. <br> <br>또, 군함도 주민 및 관계자들의 증언을 들을 수 있는 코너도 크게 마련했는데 당시 노동자들의 월급봉투도 전시하는 등 5년 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당시 약속과 달리 강제징용은 없었고 조선인 차별도 없다는 증언들로 꾸며졌습니다. <br> <br>[스즈키 후미오 / 전 주민·재일 한국인 2세] <br>"조선인이어서 손가락질 받거나 욕을 듣거나 한 것은 내 주변에는 거의 없었어요." <br> <br>현장에선 우익 성향으로 보이는 관람객들도 한국 취재진을 경계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취재진이 센터를 취재하던 중 한 여성이 다가와 취재진 촬영을 막으며 시비를 걸었습니다. <br> <br>[관람객] <br>"어느 언론사인가요? 왜 취재를 하나요? (취재하는 거) 기분 나빠요." <br> <br>우리 정부는 유네스코에 군함도 등 세계문화유산 등재 취소를 요청하기로 했지만 일본 정부는 등재 취소 가능성은 거의 없다며 오히려 더 정당화 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. <br><br>[스가 요시히데 / 관방장관] <br>"세계유산정보센터에 있는 증언영상은 객관적인 1차 자료라고 생각합니다." <br><br>다음 주 열릴 예정이던 제44차 세계유산위원회는 코로나19로 연기 됐습니다. 우리 정부는 회의가 재개될 때까지 여론전을 펼칠 예정입니다. <br> <br>도쿄에서 채널A 뉴스 김범석입니다. <br>bsism@donga.com <br> <br>영상취재: 박용준 <br>영상편집: 이은원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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