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오늘 원구성 마무리되나…여야 긴장 고조

2020-06-26 0 Dailymotion

오늘 원구성 마무리되나…여야 긴장 고조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국회 정상화를 놓고 여야 간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민주당은 오늘 본회의를 열어 상임위원장을 모두 선출하자고 하고, 통합당은 협조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.<br /><br />오늘 남은 상임위원장 선출이 마무리될지,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.<br /><br />박초롱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결론부터 말하면, 오늘 남은 12개 상임위원장 선출이 이뤄질지 여부는 박병석 국회의장의 결단에 달려있습니다.<br /><br />통합당은 민주당이 법사위원장 자리를 야당 몫으로 돌려놓지 않으면 다른 상임위를 맡지 않겠다는 기존 입장 그대로입니다.<br /><br />의원들을 어느 상임위에 배정할지 명단도 내지 않겠다고 했습니다.<br /><br />명단을 제출하면, 국회의장과 민주당이 임의로 통합당 의원 중 일부를 상임위원장으로 선출해버릴 수 있다는 우려 때문입니다.<br /><br />민주당이 18개 상임위를 모두 갖고 마음대로 해보라는 벼랑 끝 전술입니다.<br /><br />여기에 민주당도 "한다면 한다" 방식의 강경 대응을 예고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민주당은 오늘 오후 본회의를 열어 12개 상임위원장을 모두 뽑자고 국회의장에게 강력하게 요청했습니다.<br /><br />3차 추경이 시급한데 더는 원 구성 협상에 매달릴 수만은 없다는 겁니다.<br /><br />김태년 원내대표는 "오늘 오전까지 통합당이 상임위원장 명단을 제출하지 않으면 국회의원의 권리와 의무를 포기한 것으로 생각하고 단호하게 행동할 것"이라고 밝혔는데, 통합당은 이 명단을 제출하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김 원내대표는 "기다릴 만큼 기다리고, 참을 만큼 참았다"며 "오늘 반드시 본회의를 열어 국회를 정상화하고 추경 심사를 시작하겠다"고 했습니다.<br /><br />이해찬 대표는 "통합당의 국회 정상화 거부는 발목잡기를 넘어 국정을 방해하는 행위", "국회 기능을 마비시키는 몰상식한 행태"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오늘 본회의 개의 여부가 아직 확정이 안 된 건데, 박병석 국회의장은 어떤 입장인가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키를 쥐고 있는 박 의장은 오전 중 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와 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를 차례로 만났습니다.<br /><br />점심시간 이후엔 양당 원내대표와 한 자리에서 만나 다시 한번 중재를 시도합니다.<br /><br />박 의장은 오늘 본회의를 개의해 민주당 요구대로 상임위원장 선출을 진행할지를 놓고 고심 중입니다.<br /><br />출근길에 기자들을 만난 박 의장은 "여러 가지를 보겠다"고만 밝혔습니다.<br /><br />통합당이 끝내 상임위원 명단을 내지 않을 경우, 박 의장이 임의로 상임위를 배정하고 이를 토대로 상임위원장을 선출할 수는 있지만 앞서 6개 상임위원장을 이렇게 선출했는데, 나머지도 같은 방식으로 하기엔 정치적 부담이 큽니다.<br /><br />박 의장이 주말 동안 좀 더 협상해보라고 또다시 시간을 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이유입니다.<br /><br />3차 추경 심사와 처리를 더는 미룰 수 없다는 박 의장 결단으로, 오늘 통합당을 뺀 상임위원장 단독 선출이 강행된다면 앞으로 정국은 더욱 얼어붙을 것으로 전망됩니다.<br /><br />통합당은 이른바 '한유라' 국정조사 카드를 꺼내 들며 반격에 나섰는데요.<br /><br />한명숙 전 국무총리 사건,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 감찰 무마 의혹 사건, 라임자산운용 사건까지 국정조사 타깃을 전방위로 넓히는 모습입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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