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그러잖아도 원구성도 제대로 못 하고 있는 국회는 또 하나의 폭탄이 터진 셈입니다. <br><br>민주당은 추미애 장관을 두둔하며 윤석열 총장을 정조준했고, 야당은 정의당까지 "발언 수준이 저급하다"며 추 장관을 비판했습니다. <br> <br>황수현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[추미애 / 법무부 장관(어제)] <br>"(윤 총장이) 장관의 말을 겸허히 들으면 좋게 지나갈 일을 새삼 지휘랍시고 해서 일을 더 꼬이게 만들었어요. " <br> <br>민주당은 추미애 장관의 윤석열 검찰총장 비난을 두둔하며 윤 총장 압박에 가세했습니다. <br> <br>[김남국 / 더불어민주당 의원(KBS 김경래의 최강시사)] <br>"법무부 장관의 말을 아예 이행하지 않고 무시한 것이 돼버리기 때문에. 어제 웃으면서 말을 하셨다고 하지만, 거기에 뼈가 있는 말씀을 하시지 않았나." <br> <br>[홍익표/ 더불어민주당 의원(YTN 라디오)] <br>"법무부 장관의 지시를 따르지 않은 것은 행정체계를 거스르는 거예요. " <br> <br>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는 SNS에 윤 총장 비판 칼럼을 공유하고 '너절해진 총장'이라고 적는 등 윤 총장 때리기에 가세했습니다. <br> <br>반면 통합당은 추 장관의 말이 가볍고 천박하다며 추 장관 비판으로 맞불을 놨습니다. <br> <br>[김종인 /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] <br>"개개인의 나는 인성의 문제라고 봐. 함부로 얘기하는 그러한 모습을 보면 참 한국의 국회가 다시 거꾸로 발전하지 않느냐." <br><br>검찰 개혁을 주장해 온 정의당도 추 장관을 비판했습니다. <br> <br>[김종철 / 정의당 선임대변인] <br>"얼굴은 웃으면서도 책상을 쿵쿵 치고 '애들이 말을 안 듣는다'는 뉘앙스를 풍기면서 말했습니다. 전반적으로 표현이 너무 저급하고 신중치 못합니다." <br> <br>추 장관이 윤 총장의 무덤을 파는게 아니라 정권의 무덤을 파고 있다는 말까지 야권에서 나오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황수현입니다. <br><br>soohyun87@donga.com <br>영상취재: 조승현 <br>영상편집: 손진석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