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코로나19 소식으로 이어갑니다. <br> <br>수도권 대형교회에서 16명이 집단감염됐습니다. <br> <br>서울 관악구 왕성교회입니다. <br> <br>첫 확진자인 30대 여성은 성가대 연습에도 참가하고 1박 2일 수련회에도 다녀왔습니다, <br> <br>교인 1700명이 전수 검사를 받고 있습니다. <br> <br>먼저 이지운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교회 정문에 선별진료소 위치를 알리는 안내문이 붙었습니다. <br><br>교회 후문을 지나 골목길까지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려는 신도들이 길게 줄을 늘어섰습니다. <br> <br>왕성교회 측은 30대 여성 신도가 어제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지금까지 16명이 확진됐다고 밝혔습니다. <br><br>"방역당국은 교회 안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, 지난 일요일 예배에 참석한 교인 1700명에 대한 전수검사에 돌입했습니다." <br> <br>처음 확진된 여성은 지난 18일 교회 성가대 연습에 참석한 데 이어, <br> <br>19일부터 1박 2일간 대부도에서 열린 교회 연수에도 다녀왔습니다. <br> <br>방역당국은 두 모임에 참석한 신도 41명을 중심으로 바이러스가 전파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. <br><br>교회 측은 "몇 차례나 연기된 행사라 더 미룰 수 없었다"며 <br> <br>"친목 도모가 아니라. 교육 목적의 연수였다"고 해명했습니다. <br> <br>문제는 추가 확산 가능성입니다. <br> <br>지금까지 확진된 16명 모두가 지난 주말 예배에도 참석한 것으로 확인된 겁니다. <br> <br>교회 측은 예배 참석자의 명단을 작성했고,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 같은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켰다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[정은경 / 중앙방역대책본부장] <br>"찬송, 식사를 함께하는 등 침방울로 인한 전파가 우려되는 수련회, 소모임 등은 취소 또는 연기해 주시고 비대면으로 전환해 주시기 바랍니다." <br><br>확진자 중에는 서울의 한 고등학교 교사도 포함돼 있어, 해당 학교의 등교 수업이 전면 중단되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이지운입니다. <br> <br>easy@donga.com <br>영상취재: 박연수 <br>영상편집: 강 민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