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안산 유치원 식중독 103명…햄버거병 의심 15명

2020-06-26 15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경기도 안산 유치원에서 발생한 집단 식중독의 원인이 오리무중입니다. <br> <br>증상을 보이는 사람은 100명으로 늘었습니다. <br> <br>유치원 원장까지 증상을 보였는데도, 학부모들은 유치원 측이 남탓을 했다고 주장합니다. <br> <br>먼저 정현우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식중독 사고가 난 경기도 안산의 유치원 학부모가 청와대 홈페이지에 올린 국민청원입니다. <br> <br>엄마가 미안하다는 말로 끝맺음한 이 청원은 하루 만에 3만 명 넘는 동의를 받았습니다. <br> <br>오늘 오후 이 유치원에서 비롯된 식중독 환자는 103명으로 늘었습니다. <br> <br>이 중 장출혈성 대장균이 검출된 환자도 49명에 이릅니다. <br><br>특히 어린이에게 치명적인 용혈성요독증후군, 일명 햄버거병 의심환자는 1명 추가돼 15명으로 늘었습니다. <br> <br>하지만 원인은 여전히 불분명합니다. <br> <br>보건당국은 유치원에서 수거된 음식은 물론, 유치원에 고기를 납품한 축산물 도매업체에 대해서도 검사를 진행했습니다. <br> <br>모두 음성이 나왔지만, 보건당국은 여전히 급식을 통한 감염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. <br> <br>[안산 상록수보건소 관계자] <br>"한 번에 많은 수가 감염됐다면 식품을 같이 섭취했을 때 노출이 되지 접촉 감염으로 보려면 시간이 굉장히 오래 걸려야 하는데…" <br> <br>유치원 원장 역시 식중독에 걸렸는데 일부 학부모들은 원장이 책임을 전가하고 있다며 분통을 터뜨렸습니다. <br><br>환자가 나오기 시작하자 유치원 앞 장터에서 파는 음식이 감염원일 수 있다고 말하며 책임을 회피했다는 겁니다. <br> <br>[피해 아동 가족] <br>"본인도 양성이라고 문자 보냈던데 원장도 자유로울 수 없는 것 아닌가요. 1명의 아이가 이 짧은 며칠 안에 전염시킬 수 있다는 것은 상식적으로…" <br> <br>안산시는 학부모들에게 치료비를 먼저 지급하고, 역학조사를 통해 원인 제공자가 파악되면 구상권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정현우입니다. <br> <br>edge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이 철 <br>영상편집 : 이재근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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