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코로나19 사태가 길어지면서 사회적 거리두기에 반발하는 사람들도 늘어납니다. <br> <br>영국 런던에선 파티를 해산시키려는 경찰을 시민들이 공격하는 폭동이 벌어졌습니다. <br> <br>정하니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한 남성이 경찰차 위로 올라갑니다. <br> <br>이어 막대기로 유리창을 마구 내리칩니다. <br><br>[현장음] <br>"차를 끝장냈네요." <br> <br>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한 경찰이 거리에서 진행된 무허가 파티를 해산시키려 하자 흥분한 시민들이 폭도로 돌변한 겁니다. <br><br>[현장음] <br>"테이블 다리를 부러뜨렸어요. 경찰을 쫓아내고 있어요!" <br> <br>한밤 난동으로 경찰관 22명이 다친 가운데 런던 시장은 "경찰에 대한 폭력은 용인되지 않을 것"이라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인 이탈리아에선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하면서 다시 비상이 걸렸습니다. <br><br>이탈리아 나폴리에서 북쪽으로 60km 떨어진 캄파니아주 몬드라고네 지역에서 49명이 확진자로 판명된 겁니다. <br><br>게다가 확진자 중 일부의 행방이 묘연해지면서 방역 당국은 인근 주민 7백여 명에 대해 외출 금지 명령을 내리고 군 병력까지 동원해 통제에 나섰습니다. <br> <br>[빈센조 드 루카 / 캄파니아주 총재(현지언론 인터뷰)] <br>"격리된 사람들에 대한 엄격한 통제를 위해 법 집행을 동원했습니다." <br> <br>그러자 주민들은 건물 밖으로 의자 등을 내던지며 통제 조치에 반발했습니다. <br><br>이런 가운데 미국의 누적 확진자가 공식 보고된 것보다 10배 많을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습니다. <br><br>무증상 감염자 등이 통계에 잡히지 않았다는 것으로 실제 확진자는 2400만 명에 이를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. <br> <br>아울러 브라질과 인도 등에서도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961만 명을 넘어섰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정하니입니다. <br><br>honeyjung@donga.com <br>영상편집 : 이은원