삼성 일단 '안도'…기소 가능성에 '촉각'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검찰 수사심의위원회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재판에 넘기지 말라고 권고하자 삼성은 일단 안도했습니다.<br /><br />이 부회장과 삼성은 짐을 덜었지만, 사법리스크 부담은 아직 남아 있습니다.<br /><br />배삼진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삼성은 검찰 수사심의위원회의 결정에 일단 고비를 넘겼다며 환영하는 분위기입니다.<br /><br />특히 불기소 의견을 낸 심의위원이 많았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검찰 역시 위원회 권고를 존중해 주길 바란다는 희망도 내비쳤습니다.<br /><br />삼성은 이재용 부회장이 구속을 피했지만 기소될 경우 경영 불확실성이 커진다며 검찰 수사심의위원회에 기대를 걸고 있었습니다.<br /><br />이런 기대 속에 이 부회장은 최근 사장단 간담회와 현장 경영을 이어갔습니다.<br /><br />"가혹한 위기 상황"이라거나 "경영환경이 우리의 한계를 시험하고 있다"고 말하는 등 위기론도 내세웠습니다.<br /><br />이 부회장은 또 한고비를 넘긴 만큼 경영 보폭을 더 넓힐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일각에서는 이 부회장이 밝힌 대규모 투자 결정 이행이나 지난달 밝힌 '뉴삼성' 비전 실현도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다만, 검찰이 수사심의위의 불기소 권고를 받아들이지 않고 기소를 강행할 수 있어 삼성은 촉각을 세우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여기다 국정농단 파기환송심 선고도 앞두고 있어서 이 부회장의 사법리스크는 아직 사라지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