美코로나19 하루 4만명 '최고치'…젊은층 '주의보'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미국 내 코로나19 신규 환자 수가 하루 4만명을 돌파하며 이번 사태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.<br /><br />경제 재가동에 나섰던 주정부들은 다시 비상 대응에 속속 돌입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전문가들은 40대 미만의 무증상 젊은층을 재확산의 원인으로 지목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워싱턴에서 윤석이 특파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미국 내 코로나19 신규 환자가 25일 하루에만 4만 명을 기록했습니다.<br /><br />지난 4월 24일 3만6천여 명으로 정점을 찍은 이후 두 달 만의 일입니다.<br /><br />신규 환자가 급증하자 텍사스와 플로리다 주는 주점 내 영업을 다시 금지하고, 일정 규모 이상의 야외 집회도 지방정부의 승인을 받도록 했습니다.<br /><br /> "경제 활동의 다음 단계로 가겠다고 말하지 않았습니다. 아시다시피 우리는 단계적 접근법을 취하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경제 활동 범위를 확대하려던 애리조나, 뉴멕시코 주도 계획을 보류하며 시계를 거꾸로 돌렸습니다.<br /><br />전문가들은 감염 재확산의 원인으로는 40대 미만의 무증상 전파자를 지목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지금 우리는 감염 사실을 모른 채 감염되고 있는 사람의 비율이 상당하다는 맥락 속에서 지역사회 전파 문제를 다루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질병통제예방센터 제이 버틀러 부국장은 "노인들만큼 코로나19를 심각히 받아들이지 않는 젊은이들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유흥가를 중심으로 바이러스를 퍼트리고 있다"고 지적했습니다.<br /><br />이달 초 미국 전역으로 번졌던 인종차별 반대 시위 역시 한 원인이라는 시각도 나옵니다.<br /><br />미 하원 케빈 매카시 공화당 원내대표는 "수천 명의 젊은이들이 시위에 나왔고, 서로 가깝게 서 있다는 것은 우려 사항이었다"고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워싱턴포스트는 "보건당국도 대규모 시위가 바이러스의 확산을 가속화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"며 "다만 연관성에 대한 증거는 부족하다"고 보도했습니다.<br /><br />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윤석이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