안산 유치원에서 발생한 집단 식중독 증상을 보이는 106명 가운데 식중독균 양성 판정을 받은 환자가 57명으로 8명 더 늘었습니다. <br /> <br />질병관리본부와 교육부 등은 오후에 안산 보건소에서 대책회의를 엽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. 김다연 기자! <br /> <br />사태가 심각해지는데, 환자 수는 몇 명인지 지금까지 상황 정리해주시죠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안산 유치원에서 식중독 증상이 나타난 원생과 가족은 지금까지 최소 106명입니다. <br /> <br />이 가운데 장출혈성대장균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인 사례는 어제보다 8명 늘어 모두 57명입니다. <br /> <br />용혈성 요독 증후군, 이른바 '햄버거병' 증상을 보이는 아이들은 15명이고, 4명은 투석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검사 대상자는 원생과 가족, 교직원 등 모두 301명인데요, 54명은 아직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 유치원에서 식중독 증상이 처음 나타난 것은 지난 12일, 벌써 2주 넘게 지났는데도 감염원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정부는 뒤늦게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교육부는 오늘 오후 3시 안산상록보건소에서 질병관리본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, 경기도 등과 함께 대책회의를 가질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원인 규명이 왜 되지 않는 건지, 30일까지인 유치원 폐쇄 기간을 더 늘릴 건지 등 논의할 방침입니다. <br /> <br />어제 구성된 정부 차원의 대책반도 집단 급식소가 설치된 전국의 모든 유치원과 어린이집 4천여 곳을 전수 점검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원생 부모들도 어제 모여 대책회의를 열었다고요? 어떤 얘기들이 오갔나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학부모는 유치원 측의 늑장 대응을 문제 삼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유치원에서 사태를 인지하고 단체문자 처음 돌린 게 지난 16일인데, 처음 증상이 있었던 12일과 나흘이나 간격이 있는 겁니다. <br /> <br />어제저녁 피해 원생 부모 10여 명은 법적 대응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직접 들어보겠습니다. <br /> <br />[피해 원생 부모 : 유치원에서 제공하는 정보 자체가 우리 학부모님들께서 정말로 무엇 때문에 아이들이 이렇게 아파야 하는지에 대한 대답이 없기 때문에 현재로써 의미 없는 대화라고 생각하고 있고, 이후에 과실 여부는 법리적으로 검토될 수 있도록 우리 학부모님들께서 조처를 할 예정입니다.] <br /> <br />피해 가족이 형사 고발을 검토하고 있는 가운데 앞서 어제 시민단체 '정치하는 엄마들'이 해당 유치원을 업무상과실치상, 식품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00627135811469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