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겨울에 춥기로 악명 높은 러시아 시베리아가 맞는 걸까요. <br><br>지금 기온이 40도 육박할 정도로 절절 끓고 있습니다. <br><br>남미에선 메뚜기 떼가 논밭을 싹쓸이 한다니, 지구 어딘가가 단단히 고장난 건지 두렵습니다. <br><br>한수아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러시아 시베리아 지역이 연기로 뒤덮였습니다. <br> <br>이상 고온 현상으로 자연발화성 산불이 발생한 겁니다. <br> <br>여름에도 20도를 밑돌던 시베리아 온도가 올해는 38도까지 올라갔습니다. <br> <br>북극의 제트기류로 찬 공기가 갇힌 상태에서 따뜻한 공기가 올라오면서 이상 고온이 만들어진 것으로 분석됩니다. <br> <br>예상치 못한 더위에 주민들도 수영복을 입은 채 강에서 물놀이 등을 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전문가들은 시베리아의 이상 고온이 한반도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[안중배 / 부산대학교 대기환경과학과 교수] <br>"데워진 공기가 한반도로 내려올 가능성이 높아지고, 우리도 무더위를 겪을 가능성이 있지 않나." <br> <br>멕시코에선 치안 장관이 마약 조직으로부터 피습당했습니다. <br> <br>마약 조직원들은 멕시코시티 치안 장관이 탄 차량을 향해 무차별 총격을 가했습니다. <br> <br>[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/ 멕시코 대통령] <br>"멕시코시티 시장과 치안부에 연대감과 완전한 지지를 표명합니다. 치안 장관이 상처를 입었고, 사망자도 있습니다." <br><br>당시 총격으로 경찰 2명과 현장을 지나던 시민 1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. <br> <br>치안 장관은 총알 세 발을 맞았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><br>브라질은 메뚜기떼 습격을 앞두고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. <br> <br>남미 아르헨티나와 파라과이 접경지역에서 시작된 4억 마리의 메뚜기떼가 브라질 남부 곡창지대로 향하고 있는 겁니다. <br> <br>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브라질 정부는 농작물 피해와 전염병 확산을 우려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한수아입니다. <br>sooah72@donga.com <br> <br>영상편집 : 김문영