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안녕하십니까. 스포츠 뉴스입니다. <br> <br>어제 프로축구 포항과 광주 경기에선 골을 넣은 선수가 아니라 골을 막은 선수가 주인공이었습니다. <br> <br>상대의 강슛을 얼굴로도 막아냈습니다. <br> <br>김유빈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측면 크로스를 받아 이어진 펠리페의 강력한 헤더슛! 그러나 골키퍼 강현무의 슈퍼세이브에 막힙니다. <br> <br>골라인 위에서 막힌 슈팅, 들어가는 공을 끄집어내듯 걷어냈습니다. <br> <br>정말 아쉬워하는 펠리페. 10분 뒤. 엄원상의 패스를 받은 펠리페가 다시 한번 터닝슛을 연결합니다. <br> <br>완벽했던 슈팅. 하지만, 이번엔 얼굴로 막아내는 강현무. <br> <br>[중계음] <br>"얼굴로 막았어요. 이마예요. 이마." <br> <br>정면으로 날아오는 축구공을 피하지 않고 막은 겁니다. <br> <br>완벽한 슈팅들이 족족 막히니 펠리페도 답답한 듯 바닥을 내려칩니다. <br> <br>반대로 강현무는 아픈 티 하나 내지 않았습니다. <br> <br>[강현무 / 포항] <br>"너무 (이마를) 정확하게 맞아가지고… 괜찮네요, 다행히. 코나 입이 맞았으면 큰일 날 뻔했는데." <br> <br>경기 초반 밀리던 포항은 강현무의 선방에 반전의 기회를 잡았습니다. <br> <br>팔라시오스의 결승골에 이어 송민규의 쐐기골까지. <br> <br>2연승을 달린 포항은 3위로 올라섰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유빈입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