미국이 홍콩의 자치권 훼손과 인권 침해에 책임이 있는 중국 관리들에 대한 비자 발급을 제한하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중국은 '홍콩은 중국의 홍콩'이며, '홍콩 사무는 중국 내정'이라며 강력 반발했습니다. <br /> <br />조승희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 <br />미국 정부가 홍콩의 자치권을 훼손하는데 책임이 있는 중국 관리들에 대한 비자 발급을 제한하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성명을 통해 비자 제한 대상은 홍콩의 고도의 자치권을 훼손하거나 인권과 기본적 자유를 침해하는데 책임이 있거나 연루됐다고 여겨지는 전 현직 중국 관리라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 조치는 트럼프 대통령의 약속 가운데 하나라면서 해당자들의 가족도 비자 제한을 받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면서 중국이 일방적으로 홍콩보안법을 만들어 홍콩의 높은 자치권을 훼손하려는 시도를 강화했다고 지적했습니다. <br /> <br />익명을 요구한 한 국무부 관리는 블룸버그 통신에 이번 결정은 미국이 홍콩을 통제하려는 중국의 움직임에 대한 응징 조치의 첫 사례라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 측 발표에 중국은 내정간섭이라며 강력 반발했습니다. <br /> <br />관영 CCTV에 따르면 주미 중국대사관은 "중국은 미국의 잘못된 조치에 결연히 반대하며 홍콩은 중국의 홍콩이고, 홍콩 사무는 순수히 중국 내정에 속한다"고 비판했습니다. <br /> <br />대사관 측은 아울러 "중국은 홍콩사무에 대한 외부 세력의 어떤 간섭도 용납하지 않는다면서, 보안법 제정은 중국 중앙정부의 권리이자 책임이며 국제적으로도 통용되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홍콩보안법은 오는 28~30일 열리는 중국 최고입법기관인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에서 최종 승인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합니다. <br /> <br />YTN 조승희[josh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00627212247615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