강력한 대북제재가 3년 넘게 이어지는 데다 코로나19로 대중무역 마저 끊기면서 북한의 경제 상황, 특히 식량 사정이 매우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대북제재 완화나 식량 지원을 통한 관계 개선이 가능할지 관심입니다. <br /> <br />장아영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미국이 위성 자료 분석을 통해 추정한 북한의 올해 쌀 수확량은 136만 톤. <br /> <br />한해 550만 톤 이상인 수요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양으로, 1994년 '고난의 행군' 때에도 못 미칩니다. <br /> <br />비료 부족이 심각한 탓입니다. <br /> <br />[조성일 / 역포구역 남새전문협동조합 부원 (지난 11일 조선중앙TV) : 당중앙위 정치국회의에서 화학비료 발전시키는 문제, 특히 그 비료 문제에 대해 토의했다는 소식을 듣고 비료 문제가 쌀 문제 아니겠는가, 이구동성으로 얘기했습니다.] <br /> <br />[김영훈 /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선임연구위원 : 중국으로부터 북한이 비료를 수입한 통계가 나와 있거든요. (올해 1∼4월까지) 예년에 비해서 40%도 안 되는 것 같아요.] <br /> <br />북한 경제를 떠받치고 있는 중국과의 무역은 코로나19로 치명타를 입었습니다. <br /> <br />이미 대북제재로 인해 지난해 대중 무역 총액이 3년 전에 비해 반토막 났지만, 올해는 그 2019년의 10%에도 미치지 못합니다. <br /> <br />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5월, 20일 만에 모습을 드러낸 장소가 비료공장인 점이나, 당 정치국회의에서 평양시민의 생활 개선이 안건으로 올라온 점은 이런 어려움이 반영된 것입니다. <br /> <br />[오경섭 / 통일연구원 연구위원 : 엘리트들에게도 상당한 충격이 오고 있고요. 북한 인민들에게는 지금 들리는 바에 의하면 평양 시내가 지난 4월부터 거의 3개월치 배급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, 이렇게 이야기하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유엔 북한인권 특별보고관이 북한 주민들에게 식량을 전달하기 위해 대북제재를 일부 해제해야 한다고 주장한 가운데, 국내에서도 당장 급한 불을 끄기 위한 대규모 식량 지원을 미루지 말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. <br /> <br />이미 한국과 미국, 중국 사이에 관련 논의가 진행됐을 가능성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[해리 해리스 / 주한미국대사 : 미국은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역사적인 싱가포르 회담에서 설정한 목표를 외교를 통해 진전해 나가는 데 열려있습니다. 북한과 관계를 맺기 위해 동맹인 한국과 긴밀히 조율하고 있습니다. 미국은 남북관계에 쏟는 한국의 노력을 전적으로 지지합니다.] <br /> 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00628042055603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