100년내 최악 질병…인류, 중대한 도전에 직면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발병이 공식 보고된 지 단 6개월만에 코로나19는 최근 100년이래 최악의 질병으로 평가됩니다.<br /><br />인류의 생존과 지속적인 번영에 중대한 도전이 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전 세계가 퇴치를 위해 '코로나19와의 전쟁'에 나섰지만, 상황은 좀처럼 나아지지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박혜준 PD가 점검해 봤습니다.<br /><br />[리포터]<br /><br />전 세계 코로나19 감염자가 1천만명에 이르렀고, 사망자수도 50만명에 달합니다.<br /><br />지난해 12월 말, 중국 우한에서 정체불명의 폐렴이 발행했다고 세계보건기구, WHO에 공식 보고된 지 6개월만입니다.<br /><br />WHO가 지난 3월 역대 세번째 팬데믹 즉 세계적 대유행병을 선언하고 상황의 심각성을 경고하며 전 세계가 비상방역에 나섰지만, 다시 3개월이 지난 지금도 악화일로로 치닫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중국에서 창궐한 바이러스는 아시아는 물론 대륙과 대양을 건너 유럽과 북미, 중동으로 확산하더니 최근엔 남미와 서남아시아에서 맹위를 떨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브라질이 포함된 남미지역과, 인도를 비롯한 서남아시아의 경우, 인구가 밀집해 있는 데다가 의료체계도 열악해 피해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게다가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서 경제난에 부딪히자 나라마다 초기에 전염병을 막기 위해 취했던 봉쇄 조치를 완화하면서 바이러스가 다시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중국에선 수도 베이징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발생해 다시 주변으로 번져 나가고 있고, 전 세계 모범방역국이었던 우리나라에서도 수도권을 중심으로 감염이 잇따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세계 최대감염국인 미국은 누적 감염자수가 250만명을 훌쩍 넘은 것은 물론 최근 하루 신규 감염자가 4만명에 달하는 등 빠른 속도로 다시 확산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무엇보다도 젊은 층 사이에서 크게 번지고 있어 우려가 적지 않습니다.<br /><br />유럽은 상황이 진정되는 듯하면서 일상생활 복귀를 서두르고 있지만, 독일과 이탈리아 등에서 잇달아 집단감염이 발생해 잔뜩 긴장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더욱이 근본적 예방을 위한 백신이나 치료제 개발은 좀처럼 진척이 없는 상황입니다.<br /><br />WHO와 각 국의 방역당국은 재확산 방지를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와 개인 방역수칙 준수를 계속해서 강조할 뿐, 날로 거세지는 병마와의 전쟁에서 전세를 역전시킬 게임체인저를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우리가 알고있는 기본적인 공중 보건 조치를 이중으로 취할 것을 모든 국가에 계속해서 촉구합니다."<br /><br />상황이 이렇게 되면서 코로나19는 20세기 초 발생했던 스페인독감 이후 100년 이래 최악의 질병으로 자리를 굳혀가며 인류의 생존과 번영을 위협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박혜준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