【 앵커멘트 】<br /> 100명이 넘는 피해자가 발생한 안산 유치원 식중독의 원인이 대체 무엇인지, 보건당국이 조사에 나선 지 열흘이 넘었지만, 여전히 오리무중입니다.<br /> 유치원 급식뿐 아니라 학습과정에서 감염될 가능성은 없었는지 조사 범위를 넓히기로 했습니다.<br /> 신동규 기자입니다.<br /><br /><br />【 기자 】<br /> 집단 식중독이 발생한 안산의 유치원은 일정기간 보존 의무가 있는 급식을 조사도 받지 않고 폐기해 과태료 처분을 받았습니다.<br /><br /> 도마나 칼, 문고리 같은 곳에서는 식중독균이 발견되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 해당 유치원에서만 원아와 직원 등 200여 명 가운데 절반 이상이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상을 나타냈지만, 정작 유치원에는 균이 없는 겁니다.<br /><br /> 보건 당국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는 차원에서 유치원 학습과정도 조사 범위에 포함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 물을 마시거나 흙을 만지는 등의 학습이 있었다면, 이를 통해 감염됐을 가능성을 의심해볼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.<br /><br />▶ .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