여야, 오늘 원구성 최종담판…법사위 합의 주목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여야가 오늘(28일) 21대 국회 원 구성을 놓고 마지막 협상을 시도합니다.<br /><br />각 당 원내대표가 오후 박병석 국회의장 주재로 최종 담판에 나서는데요.<br /><br />국회 연결해 알아봅니다.<br /><br />이준흠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더불어민주당 김태년, 미래통합당 주호영 두 원내대표 회동의 쟁점은 역시나 법제사법위원회입니다.<br /><br />현재 법사위원장은 이미 민주당 윤호중 의원으로 선출됐는데요.<br /><br />21대 국회 4년 임기 동안 법사위원장직을 여야가 돌아가며 나눠 맡는 방안, 법사위를 법제위와 사법위로 쪼개는 방안 등이 협상 테이블 위에 올라 있습니다.<br /><br />그제 회동에서도 이 문제를 놓고 합의를 시도했지만, 이견을 해소하지 못했습니다.<br /><br />이 회동이 3시간 가까이 이어지면서 한때 접점을 찾은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왔지만, 결과는 협상 결렬이었습니다.<br /><br />이 때문에 민주당은 18개 상임위원장을 모두 선출해달라고 의장에 책임을 넘겼고, 통합당도 법사위원장을 내놓든가, 아니면 18개 상임위원장을 전부 민주당이 가져가 국회 운영의 책임을 지라고 맞받았습니다.<br /><br />여야 강대강 대치가 불보듯 뻔한 상황이 이어지자, 박병석 의장이 주말 사이 마지막 협상 시간을 더 줬습니다.<br /><br />박 의장은 오늘 협상 결과와 관계없이 내일(29일) 오후 2시에는 본회의를 열고 3차 추경안 처리를 위한 상임위원장 선출 절차를 시작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.<br /><br />이번 주 금요일이 이번 임시국회 회기 마지막날이어서, 3차 추경안을 처리하려면 더 이상 상임위 구성을 미루기는 어렵다는 것입니다.<br /><br />이에 따라 마지막 협상에서도 여야가 접점을 찾지 못하면, 상임위원장을 모두 민주당 의원으로 선출하는 방식으로 원구성을 완료하고 추경 심사를 시작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. (humi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