매장 방문 불안하시다면…"가게가 직접 찾아갑니다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각국에서 코로나19로 인한 봉쇄령이 완화되고 경제가 재가동됐지만, 여전히 사람들이 많이 모인 매장을 방문하기를 꺼리시는 분들이 있으실 텐데요.<br /><br />미얀마에서는 이런 분들을 위해 '찾아가는 이동 이발소'가 등장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방주희 PD가 전해드립니다.<br /><br />[리포터]<br /><br />가운을 둘러쓰고 이발소 의자에 앉아 머리를 다듬는 한 남성.<br /><br />남성이 머리를 다듬는 이 곳은 이발소 가게가 아닌 골목에 세워진 트럭 안입니다.<br /><br />미얀마 최대 도시 양곤에서 집 앞으로 손님을 찾아가는 이동 이발소가 등장했습니다.<br /><br /> "코로나19 바이러스 때문에 밖에 나가는게 좀 두려워요. 물론 트럭에서 머리를 자르는 것도 완전히 안전한 건 아니겠지만 이렇게 집까지 찾아오는 서비스가 있어서 정말 행복합니다."<br /><br />이동 이발소 트럭에는 실제 이발소처럼 의자와 거울, 그리고 머리를 감을 수 있는 싱크대가 설치됐습니다.<br /><br />손님은 한번에 한 명만 받고 머리를 자르는 동안 이발사는 물론 손님도 마스크 착용은 필수입니다.<br /><br />머리를 자르는데 약 4,300원의 비용이 드는데, 하루 10명에서 15명이 예약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트럭에 설치된 꼭지의 손잡이를 잡아당기자 시원한 생맥주가 쏟아져 나옵니다.<br /><br />영국 런던에 등장한 '생맥주 배달차'입니다.<br /><br />코로나19 봉쇄령으로 술집들이 문을 닫으면서 술을 공급하는 주류업체도 영업이 어려워지자 배달 서비스를 생각해 낸겁니다.<br /><br /> "구석에 쌓인 맥주통들을 어떻게 처리해야 하나 고민했습니다. 손님이 맥주를 마시러 올 수 없다면, 직접 찾아가면 되지라고 생각했어요."<br /><br />손님들은 미리 온라인으로 주문만 하고 기다리면 집까지 배달차가 찾아와 막 뽑아낸 시원한 생맥주를 즐길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현재 영국에서는 단계적 봉쇄조치 완화가 이뤄지고 있는데, 하지만 사회적 거리두기가 제대로 지켜지지 않아 재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방주희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