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조국 전 장관은 재판을 받는 와중에도 SNS만큼은 놓지 않고 있죠. <br><br>인천국제공항 정규직 전환 논란을 두고 정부를 애둘러 두둔했습니다. <br><br>법적 판단은 남았지만 조국 사태는 우리 사회에 공정과 정의를 묻는 불쏘시개가 됐었죠. <br> <br>그랬던 조 전 장관이 이 문제와 관련해 메세지를 내는 것이 과연 적절한지 묻게 됩니다. <br> <br>김윤수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인천국제공항 사태와 관련 정부의 '비정규직 정규직화' 방침을 공개 지지하고 나섰습니다. <br> <br>조 전 장관은 어제 "청년층 채용기회 박탈 주장은 사실이 아닙니다"라는 문구가 적힌 국토교통부의 해명자료를 SNS에 올렸습니다. <br> <br>그리고 오늘은 국토부가 팩트체크 형식으로 만든 보다 자세한 반박 자료를 또 한 번 올렸습니다. <br> <br>별도의 개인 입장을 덧붙이진 않았지만 정부 의견에 동의한다는 뜻을 거듭 표현한 겁니다. <br> <br>최근 조 전 장관은 SNS 활동을 통해 존재감을 부쩍 드러내고 있습니다. <br> <br>[조국 / 전 법무부 장관 (유튜브 채널 '류형수TV')] <br>"가다 가다가 지치면 다시 돌아오리라" <br> <br>하지만 자녀 입시 특혜의혹 등으로 불공정 논란 중심에 섰고 관련 재판까지 받고 있는 조 전 장관이 이런 입장을 밝히는게 적절한지 논란입니다. <br> <br>[하태경 / 미래통합당 의원] <br>"조국 전 장관은 자기 자식들 인턴 부정 취업부터 반성해야됩니다. 인국공 문제에 대해서 공정하니 불공정하니 말할 자격이 없는 사람입니다." <br> <br>인천공항 사태가 좀처럼 진정되지 않자 여론 추이를 살피던 청와대도 또다시 진화에 나섰습니다. <br><br>청와대 관계자는 "가짜뉴스로 촉발된 측면이 있고, 팩트체크로 가짜뉴스임이 보도됐는데도 논란이 가시지 않는 것이 안타깝다"고 말했습니다.<br> <br>그러면서 "이번 논란으로 청년들의 절박함을 마주하게 됐다"며 "공정을 위해서라도 한국판 뉴딜 등 혁신정치"에 힘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윤수입니다. <br> <br>ys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이승훈 <br>영상편집 : 민병석