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미국은 G7 정상회의에 우리나라도 참여시키려 하고 있죠. <br><br>일본이 딴죽을 걸었습니다. <br><br>북한을 우선하고 중국과 가깝다 일단 겉으로 내놓은 이유는 그렇습니다만 다른 속내가 있는 건지 박수유 기자가 분석합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오는 9월 미국에서 열릴 예정인 주요 7개국 정상회의, G7에 우리나라를 초청한 트럼프 대통령. <br><br>미국, 일본, 영국 등으로 구성된 기존 회원국에 인도태평양 전략의 한 축인 나라들을 포함시키겠다는 구상입니다. <br><br>청와대도 적극 호응했습니다. <br> <br>[강민석 / 청와대 대변인(지난 2일)] <br>"G7 체제의 전환에 공감하며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과 호주, 인도, 러시아 등 4개국을 초청한 것은 적절한 조치였다고…" <br> <br>하지만, 일본이 이런 움직임에 제동을 걸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. <br><br>교도통신은 미일 외교 소식통 발언을 근거로 한국을 포함한 G7 확대 구상에 반대한다는 의사를 미국에 전달했다고 보도했습니다. <br> <br>문재인 정부가 남북 화해를 우선시하고 친중국 성향을 보이는 점이 G7의 입장에 반한다는 이유에서입니다. <br><br>모테기 도시미쓰 외상은 오늘 NHK에 출연해 공식 회원국이 아닌 국가를 초대하는 건 의장국 자유지만 G7의 틀을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며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습니다. <br><br>하지만, 일본의 딴죽 걸기는 다른 이유가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. <br> <br>[호사카 유지 / 세종대학교 교수] <br>"강제징용 문제나 위안부 문제 등 역사문제이자 외교문제에 관한 한국의 발언력이 높아지는 것을 경계하는 입장에서 한국의 G7 참여를 반대했다고…" <br> <br>이에 대해 외교부는 현재 미국 정부가 G7 확대 문제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일본 보도 내용은 확인된 바가 없다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박수유입니다. <br> <br>박수유 기자 aporia@donga.com <br>영상편집 김태균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