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美 감염 재확산…트럼프 재선가도 '빨간불'

2020-06-28 0 Dailymotion

美 감염 재확산…트럼프 재선가도 '빨간불'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미국 내 코로나19 감염자가 다시 급증하면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가도에 빨간불이 켜졌습니다.<br /><br />4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의 책임론이 불거지고 있기 때문인데요.<br /><br />민주당 대선 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과의 지지율 격차도 더욱 벌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워싱턴 연결합니다.<br /><br />윤석이 특파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워싱턴입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먼저 미국 내 코로나19 상황부터 짚어봤으면 하는데요.<br /><br />주춤했던 감염환자 수가 확산일로를 걷고 있다고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그렇습니다.<br /><br />미국 존스홉킨스대학 코로나19 정보센터에 따르면 28일 현재 미국 내 누적 확진자수는 253만여명, 누적 사망자는 12만5천여명으로 집계됐습니다.<br /><br />문제는 신규 환자 발생인데요.<br /><br />지난 14일 2만명선 아래로 떨어졌던 하루 신규환자 발생이 2주 사이 급증하고 있는 점입니다.<br /><br />지난 26일 4만5천명을 넘어섰던 하루 신규환자는 27일 4만2천명으로 소폭 감소했지만 여전히 하루 4만명선을 웃돌고 있어 재확산 우려가 커지는 상황입니다.<br /><br />CNN은 "50개 주 가운데 지난 1주일 사이 신규 환자가 감소한 곳은 코네티컷, 로드아일랜드주 등 2곳에 불과했다"며 "나머지 36개 주에서는 환자가 증가했다"고 전했습니다.<br /><br />환자가 급증하고 있는 텍사스, 플로리다주 등은 방역 완화 조치를 보류하거나 되돌리고 있어 다시 경제활동도 얼어붙을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스콕 고틀립 전 미국 식품의약국 국장은 "지금 당장 공격적인 조치에 나선다고 해도 앞으로 몇 주간은 환자 증가를 보게 될 것"이라고 전망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11월 재선 도전을 앞둔 트럼프 대통령으로선 이런 상황이 곤혹스러울 수밖에 없을 텐데요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그렇습니다.<br /><br />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 확산세가 주춤하자 아직 이르다는 보건 전문가들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각 주의 경제 정상화를 압박했는데요.<br /><br />공개 장소에서 대놓고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는가 하면, 검증되지 않은 치료법이나 약물을 언급해 논란도 자초했습니다.<br /><br />워싱턴포스트는 "지난 4월부터 트럼프 대통령의 코로나19 관련 언급이 3분의 2가량 줄어든 반면 재선이나 경제관련 회의는 늘었다"고 보도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코로나19 환자 수가 다시 급증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책임론이 불거지고 있는 것은 물론 재선의 필수 조건으로 여겨지던 경제 정상화마저 타격을 받는 모습입니다.<br /><br />이달 초에는 백인 경찰의 강압적인 체포로 흑인 남성 '조지 플로이드'가 사망한 데 대한 항의 시위가 미전역으로 확산하며 트럼프 대통령으로선 돌발 악재까지 덮친 상황입니다.<br /><br />이 때문에 각종 전국 단위 여론 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경쟁자인 민주당 조 바이든 전 부통령에게 큰격차로 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일부에선 격차가 두 자릿수로 벌어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워싱턴포스트는 "코로나19 대응 실패는 새로운 감염의 기록적인 증가로 나타났다"며 "트럼프 대통령과 보건 전문가들의 말이 달라 미국인들을 혼란스럽게 만들었다"고 비판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코로나19가 재확산 조짐을 보이자 미국 내에서 마스크 착용 문제가 다시 논란이 되고 있다고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그렇습니다.<br /><br />민주당 소속 낸리 펠로시 하원의장은 오늘 언론 인터뷰에서 "마스크 착용 의무화는 이미 오래전에 했어야했다"며 이에 대해 미온적인 트럼프 대통령을 비판했습니다.<br /><br />질병통제예방센터, CDC에 대해서도 "마스크 착용을 권장했지만 대통령의 기분을 상하게 하지 않으려고 의무화는 하지 않았다"고 지적했습니다.<br /><br />반면 마이크 펜스 부통령은 "마스크 착용 문제는 각 주가 결정해야할 사안"이라며 현재의 접근법으로도 뉴욕시 등에서 성공적으로 억제에 성공했다고 반박했습니다.<br /><br />또한 최근 환자 급증은 검사 건수의 기록적인 증가와 특히 젊은층에서 확진자 수가 늘고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알렉스 에이자 보건복지부 장관도 "대통령과 부통령은 정기적으로 검사를 받는 등 매우 특별한 상황에 있다"며 마스크 미착용 문제를 엄호했습니다.<br /><br />에이자 장관은 다만 "현재 심각한 상황에 직면해 있다"며 사회적 거리두기 준수와 마스크 착용을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윤석이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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