집단 식중독 유치원 압수수색…CCTV 확보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경기 안산시의 한 유치원 집단 식중독 사태와 관련해 경찰이 강제수사에 돌입했습니다.<br /><br />간식 보존식을 고의로 폐기했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CCTV와 급식 관련 자료 등을 확보한 건데요.<br /><br />발병 원인에 대한 의문점이 풀릴지 주목됩니다.<br /><br />정인용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안산 상록경찰서는 집단 식중독이 발생한 안산의 A유치원에 수사관들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했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원장의 협조 하에 임의제출 형식으로 유치원 내 CCTV 12대와 원생 급식 자료 30건 등을 확보했습니다.<br /><br />경찰 관계자는 "식중독이 발생한 지난 12일을 전후 CCTV 영상을 분석할 예정"이라며 "일부 간식 보존식이 고의로 폐기됐는지도 확인할 계획"이라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앞서 해당 유치원에서는 원생과 가족 등 100명이 넘는 사람이 식중독 증상을 보였고, 이 중 장 출혈성 대장균 합병증인 이른바 '햄버거병' 의심 원생도 10명이 넘습니다.<br /><br />일부 원생은 신장 투석 치료까지 받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아직까지 원인은 밝혀지지 않은 상황입니다.<br /><br />보건당국은 급식 보존식과 교실, 조리 기구 등에서도 원인균이 검출되지 않아 학습 과정에서 감염됐을 가능성도 조사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환경 검체에서는 다 음성 나왔습니다. 원인 아직 밝혀진 건 없고. (유치원 학습) 프로그램까지도 지켜보겠다고 그렇게 알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보건당국과 별도로 경찰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대로 식품위생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유치원 원장을 조만간 불러 수사할 방침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정인용입니다. (quotejeong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