【 앵커멘트 】<br /> 동거남의 9살 난 아들을 여행 가방에 감금해 숨지게 한 40대 여성이 가방 위에서 수차례 뛰기도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<br /> 검찰은 아이가 사망할 수 있었는데도 방치한 점을 들어 살인 혐의를 적용했습니다.<br /> 김영현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<br />【 기자 】<br /> 동거남의 9살 난 아들을 여행용 가방에 가둬 숨지게 한 40대 여성이 경찰서를 빠져나옵니다.<br /><br />(현장음) <br />-"아이가 죽을 거라고 예상하셨나요?"<br />-"…."<br /><br /> 당시 경찰은 여성에게 아동학대치사 혐의를 적용해 검찰로 송치했지만, 검찰은 살인 혐의를 적용했습니다.<br /><br /> 조사 결과 가방에 있던 아이가 "숨이 안 쉬어진다"고 수차례 호소했지만, 여성은 아랑곳하지 않고 가방 위에 올라가 뛰기까지 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.<br /><br /> 여성은 또 여행용 가방에 헤어드라이기로 바람을 넣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 아이가 가방에서 나왔지만, 여성은 40분간 구호 조치도 하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 결국, 심.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