전국 태풍급 비바람…영동 300mm '폭우'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내일(20일)까지 전국에 매우 강한 장맛비가 내립니다.<br /><br />특히 비구름이 태풍과 맞먹는 위력으로 발달해 동해안에선 30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겠는데요.<br /><br />강풍 피해가 우려됩니다.<br /><br />김동혁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장마 초입부터 전국에서 강한 비바람이 몰아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제주 남쪽에 머물던 장마전선이 내륙으로 북상하면서 강한 비구름을 만들어냈는데 위력이 막강합니다.<br /><br />지난해 피해를 남긴 태풍 '미탁'이 남해안에 상륙했을 당시 중심 기압이 985hPa인데, 내륙을 관통하는 이번 비구름 세력과 같습니다.<br /><br />이번 장맛비가 태풍과 맞먹는 힘을 갖춘 겁니다.<br /><br />당장 지형적인 영향을 받는 동해안의 경우 300mm 이상 폭우가 쏟아지겠습니다.<br /><br />지난 봄철에 산불이 난 고성과 속초, 강릉 등 영동 지역에 짧은 시간 집중적으로 비가 내려 피해가 우려됩니다.<br /><br /> "강원 영동과 동쪽 지방은 시간당 80mm의 이상 매우 강한비가 예상되고, 특히 강원 영동에는 매우 많은 비가 예상됩니다. 갑자기 불어난 비로 인한 피해가 우려되니 각별히 대비해 주시기 바랍니다."<br /><br />지난 2017년과 2018년에 홍수 피해를 입은 충청 지역에도 150mm가 넘는 큰 비가 예상됩니다.<br /><br />태풍이 상륙했을 때처럼 강풍도 불어닥치겠습니다.<br /><br />전국 해안에 강풍주의보가 내려져 최대 순간 풍속이 시속 70km가 넘을 것으로 예상돼 시설물을 단단히 고정하는 것이 필요합니다.<br /><br />기상청은 취약 시간대인 밤 사이에 비바람이 집중될 것이라며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동혁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