【 앵커멘트 】<br /> 코로나19로 집에 있는 시간이 늘면서 자연스럽게 함께 늘어난 게 있죠. 바로 층간소음인데요.<br /> 지난달에도 층간소음으로 시작된 다툼이 살인사건으로 번질 만큼 갈등이 계속되고 있지만, 해법은 여전히 멀어 보입니다.<br /> 정태웅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<br /><br /><br />【 기자 】<br /> 공동주택에 사는 김순자 씨는 6개월째 극심한 고통에 시달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새로 들어온 세입자가 너무 시끄럽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▶ 인터뷰 : 김순자 씨<br />- "음악 빵빵하게 틀어놓고, 계속 들락날락하면서 시끄럽게 소리지르고…. 잠을 못 자요."<br /><br /> 인근 주민들과의 공동 행동에도 나아지는 건 없고, 경찰 신고도 수차례 해봤지만, 그때 뿐입니다.<br /><br />▶ 인터뷰 : 김순자 씨<br />- "(경찰은) 중재만 해놓고 가요. 그러면 조금 이따 또 그래요. 계속 신고만 하래요, 자기네도 어떻게 할 수가 없대요. 내 생명이 단축되는 거 같고, 일상생활이 너무 힘들고…."<br /><br /> 지난달 경기도 고.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