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일본은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가 40일 만에 100명을 넘었습니다. <br> <br>이제 일본인들조차 도쿄올림픽을 내년에 개최할 수 있을지 반신반의한 분위기입니다. <br> <br>도쿄에서 김범석 특파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석 달 간 문을 닫았던 도쿄의 대표 동물원이 다시 문을 열었습니다. <br> <br>팬더의 재롱에 관객들은 함성을 지르고 손을 흔듭니다. <br> <br>긴급사태 해제의 마지막 단계인 동물원과 놀이동산 등이 재개장했지만, 감염 우려는 떨칠 수없습니다. <br> <br>[소하라 도시오 / 요미우리랜드 총담당] <br>"함성을 지르면 침방울이 튀길 우려가 있어, 가능하면 소리 지르지 말기를 부탁 드립니다." <br><br>최근 확진자수가 50명 대로 늘어난 도쿄는 어제 60명까지 치솟으며 긴급사태 해제 후 최고치를 기록했고, 오늘도 58명의 감염자가 발생했습니다. <br> <br>절반 이상은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'깜깜이' 확진자들입니다. <br><br>특히 술집 등 유흥가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다수 발생하며 전국 확진자는 40여 일 만에 100명 대로 올라섰습니다. <br><br>[와키타 다카지 / 국립감염증연구소장] <br>"감염 대유행에 대응하는 일본 체제는 불완전하고, 제2파는 바로 근처에 있을지도 모르기 때문에 (걱정입니다.) <br><br>그러나 경제 파탄을 우려하는 일본 정부와 도쿄도지사 선거를 앞둔 도쿄도는 조심스런 입장입니다. <br> <br>[니시무라 야스토시 / 일본경제재생상] <br>"현 시점에서 어떤 정책을 바꾼다든지 하는 것은 없습니다." <br><br>도쿄도민 2명 중 1명은 내년 여름으로 예정된 도쿄올림픽 개최를 중단하거나 더 연기해야 한다고 답했습니다. <br><br>코로나19의 재확산속에 아베 내각의 고민도 커지게 됐습니다. <br><br>도쿄에서 채널A 뉴스 김범석입니다. <br>bsism@donga.com <br> <br>영상취재: 박용준 <br>영상편집: 강민