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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인종 차별”…‘미백’ ‘화이트’ 표현 지우는 외국 화장품

2020-06-29 13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화장품 사실 때 어떤 기능 보고 사시나요? <br> <br>주름 개선, 잡티 제거 이런 기능 못지 않게 하얘지는 미백 기능도 많이 보시죠. <br> <br>글로벌 기업에서는 이런 피부 색 표현이 인종차별적이라는 인식도 생기고 있습니다. <br> <br>박수유 기자의 리포트 보시고 생각해보시죠. <br><br>[리포트]<br>프랑스 로레알이 선전하는 화장품입니다. <br><br>피부를 하얗게 만들어준다는 뜻의 '화이트닝'이라는 단어가 쓰여 있습니다. <br><br>이달 초 SNS를 통해 흑인 사회와 연대한다고 밝혔던 로레알은 백인 피부가 우월하다는 인식을 심어줄 수 있는 '미백', '밝은' 등의 단어를 제품명과 광고에서 없애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시민들은 무심코 지나쳐 몰랐는데, 적절한 대응이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. <br> <br>[김희주 / 서울 용산구] <br>"화이트닝이 잡티를 없앤다는 뜻으로 사용했겠지만 흰색이라는 뜻이기 때문에 흰색이 곧 미로 이어진다는 인식이 자리 잡게 할 것 같아요." <br><br>[방재연 / 서울 서초구] <br>"차별적인 요소를 갖고 있다는 생각을 못 했었어요. 화이트닝이라는 걸 굳이 포함 안 시켜도 제품의 특색을 나타낼 수 있을 것 같아요." <br><br>유니레버도 '피부가 희고 사랑스러운' 뜻의 미백크림의 이름을 바꾸기로 했습니다. <br><br>[인도 유튜버] <br>"저는 '밝은 피부'에 관한 이 모든 상투적 문구나 강박들에 반대해요. 더 밝아 보이든 어두워 보이든 건강한 방법이면 좋지만 당신의 자존감에 영향을 미쳐선 안 돼요." <br><br>또 다른 화장품 회사인 존슨앤드존슨과 뉴트로지나도 중동을 비롯한 아시아 시장에는 미백 크림을 팔지 않기로 했고, 유색 인종을 배려한 검은색 반창고를 내놓았습니다. <br> <br>세계 곳곳에 숨어있고, 제품 여기저기에 녹아있던 인종차별적 요소가 한꺼번에 드러나면서 변화의 바람도 거세질 것으로 보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박수유입니다. <br> <br>박수유 기자 aporia@donga.com <br>영상취재 임채언 <br>영상편집 손진석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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