밀폐 공간에서 작업자들의 질식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어제(29일) 오전엔 상수도 배관 작업을 하다 2명이 의식을 잃었고 이틀 전엔 맨홀 청소 도중 4명이 숨지거나 다쳤습니다. <br /> <br />한동오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구조대원들이 상수도 밖으로 로프를 힘껏 당깁니다. <br /> <br />잠시 뒤, 의식을 잃은 작업자가 구조대원의 품에서 힘겹게 구조됩니다. <br /> <br />상수도사업소 공사 현장에서 배관을 색칠하던 작업자 2명이 의식을 잃은 사고입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밀폐된 곳에서 페인트 작업을 하다 시너 성분을 흡입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27일에는 대구에서 맨홀 청소를 하다 2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습니다. <br /> <br />가스 측정 결과, 황화수소와 이산화질소 등이 허용 기준 농도를 크게 넘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4월에는 부산 하수도 공사장 맨홀에서 작업자 3명이 유독가스에 질식해 숨졌습니다. <br /> <br />[박동하 / 부산 사하소방서 119구조대 : 일산화탄소가 저희 (측정) 장비로 999ppm까지 측정할 수 있습니다. 999가 계속 측정됐고, 그 이상으로 추정됩니다.] <br /> <br />지난 2018년까지 5년 동안 질식 재해를 당한 사람은 177명. <br /> <br />이 가운데 93명이 숨져, 사망률은 52%가 넘습니다. <br /> <br />일반 사고성 재해 사망률 1.2%의 40배에 달할 정도로 치명적입니다. <br /> <br />사고 대부분은 산소 측정과 보호구 착용 등 안전수칙을 지키지 않아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. <br /> <br />고용노동부는 밀폐공간 작업 전 반드시 유해가스 농도를 측정하고 작업 중 꼭 환기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. <br /> <br />특히, 긴급 상황이 발생하면 보호구 없이 동료를 구조하려 하지 말고 신속히 119에 신고하라고 당부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한동오[hdo86@ytn.co.kr]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. <br />[카카오톡]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[전화] 02-398-8585 [메일] social@ytn.co.kr [온라인 제보] www.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00630011640023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