태풍급 비바람…수도권·강원 영동 호우특보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장마전선이 북상하면서 전국에 많은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내륙 곳곳으로는 호우특보가 내려지는 등 태풍급 비바람이 몰아쳤는데요.<br /><br />자세한 장마 상황,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.<br /><br />김재훈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현재 중부와 동해안 지방에 많은 비가 집중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강원 영동에는 호우경보가 내려졌고,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일부 지역에도 호우주의보가 발효중입니다.<br /><br />특히 강원 동해안에는 시간당 30mm가 안팎의 장대비가 쏟아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오전 6시를 기준으로 제주 삼각봉 253mm, 부산 해운대 140mm, 경북 영덕 112mm의 누적 강수량을 기록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서울도 어제부터 72.3mm의 비가 내렸습니다.<br /><br />바람도 무척 강하게 불고 있는데요.<br /><br />현재 전국 대부분 해안 지역으로는 강풍특보가 내려져 있습니다.<br /><br />전남 신안에서는 시속 93km의 돌풍이 관측됐고, 울산 시속 66km 등 태풍 못지않은 강풍이 불었습니다.<br /><br />수도권 등 서쪽지방에 내리는 비는 차차 그치기 시작하겠지만, 동해안은 추가로 많은 비가 집중되겠습니다.<br /><br />비구름 중심이 동해안을 통과하는데다, 다량의 수증기가 산맥으로 불어들면서 비구름이 폭발적으로 발달할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내일 오전까지 강원 영동은 최고 300mm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보이는데요.<br /><br />특히 시간당 80mm에 달하는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질 가능성이 있어 피해가 우려됩니다.<br /><br />지난봄 대형산불 발생하면서 지반이 약해져 산사태에 취약한 지역인 만큼 철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.<br /><br />기상청은 중부지방은 오늘 저녁, 동해안은 내일 아침이면 비가 그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. (kimjh0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