강원 동해안 태풍급 장마…피해 우려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호우경보가 내려진 강원 영동 지역에 곳곳에는 현재, 시간당 30mm 안팎의 많은 비가 쏟아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태풍에 버금가는 강한 바람까지 불고 있어 피해가 우려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.<br /><br />이상현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강원도 강릉에 나와 있습니다.<br /><br />우려했던 만큼 많은 양은 아니지만, 지난밤부터 끊임없이 빗줄기가 쏟아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바람이 매우 강한데 비가 위에서 내리는 게 아니라 옆에서 몰아치는 것처럼 느껴질 정도입니다.<br /><br />현재 강원 영동지역에는 호우 경보와 함께 강풍 특보가 발효된 상태입니다.<br /><br />잠시 뒤인 오전 7시를 기준으로 동해 중부 먼바다에는 풍랑경보가 발효됐습니다.<br /><br />오전 6시 기준 강원지역 누적 강수량은 삼척 궁촌이 108.5mm로 가장 많고 강릉 65.6mm 설악산 미시령 65.5mm 원주 19.2mm 춘천 11.4mm를 기록했습니다.<br /><br />바람도 보통이 아닙니다.<br /><br />조금전인 오전 5시 55분쯤 설악산 미시령의 순간최대풍속이 초속 30.8m를 기록했습니다.<br /><br />다행히 호우나 강풍으로 인한 피해는 아직까지 접수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당초 이번 비는 오후 3시까지 더 내릴 것으로 예보됐는데 장마전선이 북상하면서 오늘 저녁까지 이어질 전망입니다.<br /><br />특히 오전 6시부터 8시, 그러니까 지금 시간대에 영동지역을 중심으로 가장 많은 양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오후에도 이따금씩 빗줄기가 굵어지는 시간대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바다의 물결도 매우 높게 일고 있는데요.<br /><br />풍랑경보가 발효되는 오전 7시 이후부터는 최대 7m의 높은 파도가 칠 것으로 예보돼 해안지역을 중심으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제가 나와 있는 이곳 강원 동해안 지역은 지난해와 올해 산불 피해를 입은 곳인데요.<br /><br />집중호우로 인한 산사태도 우려되고 있는 만큼 위험지역에 거주하시는 분들 더욱 주의하시기 바랍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강원도 강릉에서 연합뉴스TV 이상현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