강원 동해안에 호우경보…강풍 동반한 많은 비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호우경보가 내려진 강원 영동지역 곳곳에는 현재, 시간당 20mm 안팎의 많은 비가 쏟아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시간이 지날수록 비의 양이 늘면서 곳곳에서 피해 신고가 접수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.<br /><br />이상현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강원도 강릉에 나와 있습니다.<br /><br />제가 나와 있는 이곳이 강릉지역 대표 관광지 가운데 한 곳인 안목커피거리인데 지금 파도가 무섭게 몰아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조금 전까지만 해도 이곳 강릉지역에는 시간당 50mm의 폭우가 쏟아졌지만, 지금은 잠시 빗줄기가 가늘어진 상태입니다.<br /><br />그렇다고 해도 여전히 시간당 20mm 안팎의 많은 비가 내리고 있는 상황입니다.<br /><br />현재 강원 영동지역에는 호우 경보 강풍 특보가 동시에 발효된 상태입니다.<br /><br />동해안에는 풍랑경보와 함께 폭풍해일 주의보까지 유지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오전 9시 기준 강원지역 누적 강수량은 강릉이 170.2mm로 가장 많고 설악산 미시령 140mm, 설악산 오색 126.5mm, 삼척 궁촌이 122mm를 기록했습니다.<br /><br />바람도 매우 거세게 불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오전 7시 35분 설악산 미시령의 순간최대풍속이 초속 32.3m를 기록했습니다.<br /><br />강릉에서 도로가 침수되고 횡성에서 강풍에 가로수가 쓰러지는 등 어젯밤부터 지금까지 모두 17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됐습니다.<br /><br />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습니다.<br /><br />강원 영동지역은 오늘 저녁까지 많은 비가 내릴 전망이어서 추가 피해도 우려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내일 오전까지 많은 곳은 300mm에 달하는 폭우가 쏟아질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제가 나와 있는 이곳 강원 동해안 지역은 지난해와 올해 산불 피해를 입은 곳인데요.<br /><br />집중호우로 인한 산사태도 우려되고 있는 만큼 위험지역에 거주하시는 분들 더욱 주의하시기 바랍니다.<br /><br />바다의 물결도 매우 높게 일면서 어선들의 출어도 전면 통제된 상태인데요.<br /><br />2~7m, 높은 곳은 10m에 달하는 파도가 칠 것으로 예보돼 해안지역을 중심으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강원도 강릉에서 연합뉴스TV 이상현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