3차 추경 예결위 첫 심사…통합당 비상 의원총회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정보위원장을 제외하고 원 구성을 마친 국회가 오늘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첫 전체회의를 열었습니다.<br /><br />코로나19 국난 극복을 위한 정부의 3차 추가경정예산안 심사에 속도가 붙은 건데요.<br /><br />국회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.<br /><br />서형석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조금 전인 10시부터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첫 전체회의가 열렸습니다.<br /><br />정부가 코로나19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해 마련한 35조 3천억원의 추경안에 대한 본격적인 심사에 들어간 겁니다.<br /><br />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에서 "3차 추경은 비상상황에 대한 긴급 처방"이라며 "500만 자영업자와 중소기업 생계를 지키기 위해선 신속처리가 생명"이라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오늘 예결위 전체회의에서는 정세균 국무총리와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등을 상대로 한 종합정책질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민주당은 내일부터 이틀간 예산안 조정소위원회를 열어 세부심사를 마친 뒤, 이번 주 금요일 본회의에서 통과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역대 최대 규모인 35조 3천억원의 추경 예산 심사부터 통과까지를 속전속결로 끝내겠다는 이야기입니다.<br /><br />다만 김 원내대표는 "6월 4일 정부의 추경안 제출 이후 한 달 가까이 당정 회의로 추경심사를 준비해 왔다"며 오늘 예결위 전체회의에 불참한 야당 몫까지 제대로 심사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국회 의사 일정 보이콧에 들어간 미래통합당은 오늘 비상 의원총회를 열었죠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3차 추경 심사를 위한 예결위 첫회의가 열리는 같은 시간에 통합당은 비상 의원총회를 열었습니다.<br /><br />여당인 민주당의 상임위원장 독점 체제에 대한 대응책을 논의하기 위해서입니다.<br /><br />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는 "나라 걱정과 울분 때문에 밤잠을 못 이루신 분 많을 것"이라고 말문을 열었습니다.<br /><br />이어 "민주당이 슈퍼갑질로 국회를 전부 독식하고 하고 싶은 대로 하는 체제를 갖추고 희희낙락하면서도 개원 책임을 통합당에 돌리고 지도부의 이간질까지 시도했다"고 강도 높은 비판을 이어갔습니다.<br /><br />통합당은 앞서 민주당이 주도하는 국회 일정을 거부하고 정책 경쟁과 투쟁으로 정부 실책을 알리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.<br /><br />3차 추경 심사, 공수처 출범 등 굵직한 현안이 산적하기 때문에 앞으로 정국을 어떻게 풀어나갈 것인지가 핵심인데요.<br /><br />통합당의 비상 의원총회는 대책 마련을 위한 끝장 토론 형식으로 진행되며, 경우에 따라 늦은 밤까지도 이어질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. (codealpha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